연휴 극장가 ‘풍자 vs 코믹’ 사극 맞대결

입력 2011.01.31 (22:01) 수정 2011.0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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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 오랫만에 '웃기는 사극' 두편이 극장가에서 맞대결합니다.



'풍자'와 '코믹'. 여러분은 어느 쪽을 보시겠습니까?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황산벌 찍고 이번엔 평양성이데이"



백제를 무너뜨린 신라가 이번엔 당나라와 함께 고구려를 노립니다.



그런데 적은 고구려만이 아닙니다.



'황산벌'로 코믹 사극의 장을 연 이준익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속편입니다.



<녹취> "군대는 '줄'이여"



엉겁결에 또 전쟁터에 끌려온 '거시기'의 입담은 웃음 속에 날카로운 세태 풍자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준익('평양성' 감독) : "엄숙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역사를 웃음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현대를 풍자하는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녹취> "이런 개같은 놈을 봤나?..."



왕의 밀명을 받은 주인공이 개장수의 도움으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칩니다.



시종일관 좌충우돌 사고를 치며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다가 용케도 사건을 해결합니다.



<인터뷰> 김명민('조선명탐정' 배우) : "허구와 실제를 넘나드는 비율이 50:50의 비율인데, 그 안에서 절묘하게 스토리텔링이 가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현실을 풍자한 역사 코미디냐, 고루함을 벗어던진 코믹 사극이냐.



닮은듯 서로 다른 재미를 가진 두 영화의 맞대결, 관객들은 어느 영화에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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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극장가 ‘풍자 vs 코믹’ 사극 맞대결
    • 입력 2011-01-31 22:01:58
    • 수정2011-02-01 15:48:22
    뉴스 9
<앵커 멘트>

참 오랫만에 '웃기는 사극' 두편이 극장가에서 맞대결합니다.

'풍자'와 '코믹'. 여러분은 어느 쪽을 보시겠습니까?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황산벌 찍고 이번엔 평양성이데이"

백제를 무너뜨린 신라가 이번엔 당나라와 함께 고구려를 노립니다.

그런데 적은 고구려만이 아닙니다.

'황산벌'로 코믹 사극의 장을 연 이준익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속편입니다.

<녹취> "군대는 '줄'이여"

엉겁결에 또 전쟁터에 끌려온 '거시기'의 입담은 웃음 속에 날카로운 세태 풍자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준익('평양성' 감독) : "엄숙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역사를 웃음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현대를 풍자하는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녹취> "이런 개같은 놈을 봤나?..."

왕의 밀명을 받은 주인공이 개장수의 도움으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칩니다.

시종일관 좌충우돌 사고를 치며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다가 용케도 사건을 해결합니다.

<인터뷰> 김명민('조선명탐정' 배우) : "허구와 실제를 넘나드는 비율이 50:50의 비율인데, 그 안에서 절묘하게 스토리텔링이 가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현실을 풍자한 역사 코미디냐, 고루함을 벗어던진 코믹 사극이냐.

닮은듯 서로 다른 재미를 가진 두 영화의 맞대결, 관객들은 어느 영화에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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