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5명 수사 본격화

입력 2011.02.01 (06:30) 수정 2011.02.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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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돼 부산으로 압송된 해적 5명에 대한 3일째 수사가 진행됩니다.

수사본부로 갑니다. 공웅조 기자, 오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 11시 반까지 약 14시간 동안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해적들은 현재 부산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습니다.

해적들은 수감 이틀째인 어제도 식사나 잠자리에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들을 데려와 오전 9시 반쯤부터 3일째 수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조사도 합숙생활을 하며 삼호주얼리호 납치를 계획한 해적들이 각각 어떻게 역할분담을 했고 다른 해적조직들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해적들이 금미호를 억류하고 있는 해적들에게 한국인 선원 2명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선 선장의 몸에 박힌 탄환 6발 중 4발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석 선장에게 총격을 입힌 무하메드 아라이가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총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 탄환이 유력한 증거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오만에 파견한 5명의 조사요원을 어제 입항한 삼호주얼리호에 보내 외국인 선원 13명의 피해자 진술을 받고 사망한 해적 8명에 대한 검시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귀국하는 대로 수사본부로 불러 해적들과의 대질심문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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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해적 5명 수사 본격화
    • 입력 2011-02-01 06:30:00
    • 수정2011-02-01 07: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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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돼 부산으로 압송된 해적 5명에 대한 3일째 수사가 진행됩니다. 수사본부로 갑니다. 공웅조 기자, 오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 11시 반까지 약 14시간 동안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해적들은 현재 부산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습니다. 해적들은 수감 이틀째인 어제도 식사나 잠자리에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들을 데려와 오전 9시 반쯤부터 3일째 수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조사도 합숙생활을 하며 삼호주얼리호 납치를 계획한 해적들이 각각 어떻게 역할분담을 했고 다른 해적조직들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해적들이 금미호를 억류하고 있는 해적들에게 한국인 선원 2명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선 선장의 몸에 박힌 탄환 6발 중 4발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석 선장에게 총격을 입힌 무하메드 아라이가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총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 탄환이 유력한 증거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오만에 파견한 5명의 조사요원을 어제 입항한 삼호주얼리호에 보내 외국인 선원 13명의 피해자 진술을 받고 사망한 해적 8명에 대한 검시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귀국하는 대로 수사본부로 불러 해적들과의 대질심문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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