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한국 축구 새 10년을 준비해야

입력 2011.02.01 (07:40) 수정 2011.0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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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해설위원]



지난 29일 아시안컵 기간중 이영표 선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3-4위전을 승리한 뒤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국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박지성 선수가 역시 대표팀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로써 박지성과 이영표로 대변되온 2002 한일월드컵 세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대표팀 은퇴는 이제 국가대표의 막중한 사명을 다음 세대에게 믿고 맡긴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두 선수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 성장의 중심축이었습니다. 안방에서 치러진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주도했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축구 원정사상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막을 내린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 섰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미드필더인 박지성 선수는 A매치 100경기에서 13골 도움 13개, 수비수 이영표 선수는 12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2002 2006 2010 월드컵 3회 연속 출전해 아시아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골 타이인 3골을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특유의 성실성으로 최고 선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것입니다. 철저한 프로정신이 뒷받침 된것은 두 말할 필요 없습니다.



두 선수가 버텨온 지난 10년 한국축구는 변방에서 세계축구의 중심권으로 다가 섰습니다. 이제 그 자리를 후배들이 채워야합니다 이청용과 기성용 구자철과 손흥민 지동원등 많은 후배 선수들이 아시안컵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 이릅니다. 우선 당장 일본축구의 성장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보다 10여년 늦은 지난 93년 j리그를 출범시킨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를 이긴 뒤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이제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장 강한 맞수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후배 선수들의 몫입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강한 투지와 체력, 정신력으로 무장해야합니다.

어린 선수들을 끝없이 발굴하고 길러내는 선수 양성 시스템, 세계축구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지도자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 또한 한국축구를 살리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국축구는 희망찬 10년을 준비할새 도약을 위한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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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한국 축구 새 10년을 준비해야
    • 입력 2011-02-01 07:40:53
    • 수정2011-02-01 0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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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해설위원]

지난 29일 아시안컵 기간중 이영표 선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3-4위전을 승리한 뒤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국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박지성 선수가 역시 대표팀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로써 박지성과 이영표로 대변되온 2002 한일월드컵 세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대표팀 은퇴는 이제 국가대표의 막중한 사명을 다음 세대에게 믿고 맡긴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두 선수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 성장의 중심축이었습니다. 안방에서 치러진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주도했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축구 원정사상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막을 내린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 섰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미드필더인 박지성 선수는 A매치 100경기에서 13골 도움 13개, 수비수 이영표 선수는 12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2002 2006 2010 월드컵 3회 연속 출전해 아시아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골 타이인 3골을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특유의 성실성으로 최고 선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것입니다. 철저한 프로정신이 뒷받침 된것은 두 말할 필요 없습니다.

두 선수가 버텨온 지난 10년 한국축구는 변방에서 세계축구의 중심권으로 다가 섰습니다. 이제 그 자리를 후배들이 채워야합니다 이청용과 기성용 구자철과 손흥민 지동원등 많은 후배 선수들이 아시안컵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 이릅니다. 우선 당장 일본축구의 성장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보다 10여년 늦은 지난 93년 j리그를 출범시킨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를 이긴 뒤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이제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장 강한 맞수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후배 선수들의 몫입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강한 투지와 체력, 정신력으로 무장해야합니다.
어린 선수들을 끝없이 발굴하고 길러내는 선수 양성 시스템, 세계축구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지도자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 또한 한국축구를 살리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국축구는 희망찬 10년을 준비할새 도약을 위한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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