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 가능성 높아

입력 2011.02.01 (13:02) 수정 2011.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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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돼 부산으로 압송된 해적 5명에 대한 3일째 수사가 진행됩니다.

수사본부로 갑니다. 공웅조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해적 5명이 이곳 수사본부에 도착했습니다.

3일째 수사가 재개된 건데요.

해적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새벽 0시 50분쯤 잠자리에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침 식사로 제공된 계란 프라이와 김구이, 국 등도 깨끗이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합숙을 하며 삼호주얼리호 납치를 계획한 해적들이 어떻게 역할분담을 했고 다른 해적조직들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해적들이 금미호를 억류하고 있는 해적들에게 한국인 선원 2명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삼호주얼리호에 승선 조사를 펴는 한편 선원들이 내일 귀국하는 즉시 수사본부로 불러 해적들과의 대질심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호주얼리호 납치를 주도했던 해적단의 두목과 부두목은 청해부대의 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두목은 28살 아브디 리스끄 샤크로 소말리아 푼틀랜드 갈카요 지방 출신이며 부두목 29살 스우티 알리 하루도 같은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영국의 정보원 등에게서 삼호주얼리호의 운항 정보를 알아와 삼호주얼리호를 표적으로 삼아 납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남해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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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 가능성 높아
    • 입력 2011-02-01 13:02:58
    • 수정2011-02-01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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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돼 부산으로 압송된 해적 5명에 대한 3일째 수사가 진행됩니다. 수사본부로 갑니다. 공웅조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해적 5명이 이곳 수사본부에 도착했습니다. 3일째 수사가 재개된 건데요. 해적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새벽 0시 50분쯤 잠자리에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침 식사로 제공된 계란 프라이와 김구이, 국 등도 깨끗이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합숙을 하며 삼호주얼리호 납치를 계획한 해적들이 어떻게 역할분담을 했고 다른 해적조직들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해적들이 금미호를 억류하고 있는 해적들에게 한국인 선원 2명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삼호주얼리호에 승선 조사를 펴는 한편 선원들이 내일 귀국하는 즉시 수사본부로 불러 해적들과의 대질심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호주얼리호 납치를 주도했던 해적단의 두목과 부두목은 청해부대의 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두목은 28살 아브디 리스끄 샤크로 소말리아 푼틀랜드 갈카요 지방 출신이며 부두목 29살 스우티 알리 하루도 같은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영국의 정보원 등에게서 삼호주얼리호의 운항 정보를 알아와 삼호주얼리호를 표적으로 삼아 납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남해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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