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 가능성 높아

입력 2011.02.01 (17:24) 수정 2011.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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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된 해적 5명에 대한 3일째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표적 납치 가능성과 총격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는 해적들이 삼호 주얼리호의 항로를 미리 파악한 뒤 표적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해적들이 유럽 쪽 해운정보 거래상으로부터 삼호 주얼리호의 운항 정보를 알아낸 뒤 납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적 두목과 부두목이 구출작전 과정에서 모두 숨져 정보 입수 경위 등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해적을 가려내는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 박혔던 탄환 3발과 삼호 주얼리호에서 해적들이 사용한 총기를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지목된 마호메드 아라이가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총을 만져본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어 이 탄환이 유력한 증거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내일 오전 입국하는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대상으로 대질 심문 등을 벌여 해적들의 삼호 주얼리호 강탈 과정과 총격을 가한 해적이 누구인지 등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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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 가능성 높아
    • 입력 2011-02-01 17:24:47
    • 수정2011-02-01 17: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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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된 해적 5명에 대한 3일째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표적 납치 가능성과 총격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는 해적들이 삼호 주얼리호의 항로를 미리 파악한 뒤 표적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해적들이 유럽 쪽 해운정보 거래상으로부터 삼호 주얼리호의 운항 정보를 알아낸 뒤 납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적 두목과 부두목이 구출작전 과정에서 모두 숨져 정보 입수 경위 등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해적을 가려내는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 박혔던 탄환 3발과 삼호 주얼리호에서 해적들이 사용한 총기를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지목된 마호메드 아라이가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총을 만져본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어 이 탄환이 유력한 증거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또 내일 오전 입국하는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대상으로 대질 심문 등을 벌여 해적들의 삼호 주얼리호 강탈 과정과 총격을 가한 해적이 누구인지 등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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