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화산 또 폭발…최강 위력

입력 2011.02.01 (22:04) 수정 2011.02.01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규슈화산이 '또다시' 그것도 가장 강력하게 폭발했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분화 시작이래 가장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감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지축이 요동쳤습니다.

화산재는 상공 2Km까지 치솟았고 검은 화산탄들이 사방으로 빗발쳤습니다.

<인터뷰>후지이(도쿄대 명예교수) : " 무겁고 딱딱한 10센티미터에서 1미터 정도되는 돌맹이들이 날아갑니다."

일본 기상청은 출입금지 지역을 반경 3킬로미터에서 4킬로미터로 더 확대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강력한 공기진동도 관측됐습니다.

공기압력 측정 단위인 파스칼로 460정도인데 분화구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까지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아야코(주민) : " '빵'하는 소리가 나서 뭐가 뭔지 몰랐어요. 공기가 흔들리는 것 같았어요."

가고시마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병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입원해 있던 90대 환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놀란 주민 천여 명은 4군데 마련된 대피소에서 사흘째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출이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규슈 화산 또 폭발…최강 위력
    • 입력 2011-02-01 22:04:25
    • 수정2011-02-01 22:06:26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규슈화산이 '또다시' 그것도 가장 강력하게 폭발했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분화 시작이래 가장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감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지축이 요동쳤습니다. 화산재는 상공 2Km까지 치솟았고 검은 화산탄들이 사방으로 빗발쳤습니다. <인터뷰>후지이(도쿄대 명예교수) : " 무겁고 딱딱한 10센티미터에서 1미터 정도되는 돌맹이들이 날아갑니다." 일본 기상청은 출입금지 지역을 반경 3킬로미터에서 4킬로미터로 더 확대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강력한 공기진동도 관측됐습니다. 공기압력 측정 단위인 파스칼로 460정도인데 분화구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까지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아야코(주민) : " '빵'하는 소리가 나서 뭐가 뭔지 몰랐어요. 공기가 흔들리는 것 같았어요." 가고시마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병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입원해 있던 90대 환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놀란 주민 천여 명은 4군데 마련된 대피소에서 사흘째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산 분출이 장기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