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선원 내일 귀국

입력 2011.02.01 (23:47) 수정 2011.02.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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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귀국길에 오른 '삼호주얼리호'의 한국인 선원들은 내일 오전 한국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총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며 소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스카트 입항 하루 만에 귀국길에 오르는 '삼호주얼리호' 선원들.

피랍에 이은 구출 작전 과정에서의 긴장이 아직 풀리지 않은 듯 잔뜩 굳은 표정입니다.

<인터뷰>정만기(기관장):"피곤해 죽겠습니다."

소탕 작전 직전 해적들이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다른 선원들에게도 총부리를 겨눴다며, 자칫 희생자가 더 나올뻔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정만기(기관장):"말 그대로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기적으로 살아나온 겁니다."

면담 과정에서 일부 선원은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소탕 작전을 했다며 회사측에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당시 상황이 절박했다는 얘깁니다.

건강 검진 결과 선원들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스카트를 떠난 선원들은 방콕을 거쳐 내일 오전 김해 공항에 도착합니다.

악몽같은 보름간이었지만 설만은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됐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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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 주얼리호 선원 내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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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귀국길에 오른 '삼호주얼리호'의 한국인 선원들은 내일 오전 한국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총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며 소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스카트 입항 하루 만에 귀국길에 오르는 '삼호주얼리호' 선원들. 피랍에 이은 구출 작전 과정에서의 긴장이 아직 풀리지 않은 듯 잔뜩 굳은 표정입니다. <인터뷰>정만기(기관장):"피곤해 죽겠습니다." 소탕 작전 직전 해적들이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다른 선원들에게도 총부리를 겨눴다며, 자칫 희생자가 더 나올뻔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정만기(기관장):"말 그대로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기적으로 살아나온 겁니다." 면담 과정에서 일부 선원은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소탕 작전을 했다며 회사측에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당시 상황이 절박했다는 얘깁니다. 건강 검진 결과 선원들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스카트를 떠난 선원들은 방콕을 거쳐 내일 오전 김해 공항에 도착합니다. 악몽같은 보름간이었지만 설만은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됐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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