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아라이'가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해적 수사속보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납치 해적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작전 당시 조기장 김두찬 씨와 함께 숨어있던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모하메드 아라이' 지난 달 30일 수사가 시작될 때부터 총을 만져본 적도 없다며 혐의를 한결같이 부인하던 아라이가 "총을 갖고 있었다"로 말을 바꿨습니다.
수사본부는 아라이가 점차 심경변화를 일으키면서 총기 소지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곧 총격혐의도 인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호주얼리호 선원은 물론이고 다른 해적들마저 모두 자신을 총격범으로 지목해 발뺌이 더 이상 쉽지 않은데다 자백하면 감형될 수 있고 석 선장 상태도 나아지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강온전략을 함께 구사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라이가 총을 쏜 혐의를 끝까지 부인할 경우에 대비해, 막바지 물증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석 선장의 몸에서 확보한 탄환 3발과 해적들이 사용한 총기 11정을 감식해 구출과정에서 사용했는지 밝힐 예정입니다.
또,청해부대 요원들의 구출작전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도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사본부는 석 선장이 의식을 되찾아 자신에게 총을 쏜 해적을 지목한다면, 물증에 버금가는 간접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아라이'가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해적 수사속보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납치 해적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작전 당시 조기장 김두찬 씨와 함께 숨어있던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모하메드 아라이' 지난 달 30일 수사가 시작될 때부터 총을 만져본 적도 없다며 혐의를 한결같이 부인하던 아라이가 "총을 갖고 있었다"로 말을 바꿨습니다.
수사본부는 아라이가 점차 심경변화를 일으키면서 총기 소지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곧 총격혐의도 인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호주얼리호 선원은 물론이고 다른 해적들마저 모두 자신을 총격범으로 지목해 발뺌이 더 이상 쉽지 않은데다 자백하면 감형될 수 있고 석 선장 상태도 나아지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강온전략을 함께 구사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라이가 총을 쏜 혐의를 끝까지 부인할 경우에 대비해, 막바지 물증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석 선장의 몸에서 확보한 탄환 3발과 해적들이 사용한 총기 11정을 감식해 구출과정에서 사용했는지 밝힐 예정입니다.
또,청해부대 요원들의 구출작전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도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사본부는 석 선장이 의식을 되찾아 자신에게 총을 쏜 해적을 지목한다면, 물증에 버금가는 간접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적 ‘아라이’ 혐의 일부 인정
-
- 입력 2011-02-06 07:40:04
<앵커 멘트>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아라이'가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해적 수사속보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납치 해적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작전 당시 조기장 김두찬 씨와 함께 숨어있던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적 '모하메드 아라이' 지난 달 30일 수사가 시작될 때부터 총을 만져본 적도 없다며 혐의를 한결같이 부인하던 아라이가 "총을 갖고 있었다"로 말을 바꿨습니다.
수사본부는 아라이가 점차 심경변화를 일으키면서 총기 소지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곧 총격혐의도 인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호주얼리호 선원은 물론이고 다른 해적들마저 모두 자신을 총격범으로 지목해 발뺌이 더 이상 쉽지 않은데다 자백하면 감형될 수 있고 석 선장 상태도 나아지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강온전략을 함께 구사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라이가 총을 쏜 혐의를 끝까지 부인할 경우에 대비해, 막바지 물증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석 선장의 몸에서 확보한 탄환 3발과 해적들이 사용한 총기 11정을 감식해 구출과정에서 사용했는지 밝힐 예정입니다.
또,청해부대 요원들의 구출작전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도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사본부는 석 선장이 의식을 되찾아 자신에게 총을 쏜 해적을 지목한다면, 물증에 버금가는 간접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내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
-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