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공연·음악으로 연휴 마무리

입력 2011.02.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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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었던 설 연휴도 끝나가고 일터로 돌아갈 생각에 긴 한숨도 나오는데요.

이럴 때 괜찮은 공연이나 음악을 들으며 활력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가 산책,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된 이후, 독특한 소재와 볼거리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된 뮤지컬입니다.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미모의 스튜어디스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과 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를 더합니다.

추리극이지만 웃음도 가득합니다.

연기파 배우 안석환 씨가 연출부터 각색, 출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선보이는 대표적인 부조리극 '대머리 여가수'입니다.

엉뚱하고 비일상적인 극의 전개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합니다.

프랑스에서 1950년 초연 이래 지금까지 쉼 없이 공연될 만큼 흥행은 물론, 예술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연극입니다.

사윗감을 보겠다며 부모가 찾아온 그날, 하필이면 딸은 남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져버립니다.

실망을 안겨드리기 싫은 딸은 옆집 남자를 남자친구로 소개하고, 이렇게 시작된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갑니다.

들통 날듯말듯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이 음반으로 나왔습니다.

작곡가 야나체크의 곡 '신포니에타'.

이름도 생소한 이 곡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소설 <1Q84>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1Q84>,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973년의 핀볼>, <태엽감는 새> 등 소설 속 클래식 27곡을 모았습니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끌었던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씨의 추천곡이 음반으로 나왔습니다.

출시 사흘만에 만 천장이 넘게 팔려, 클래식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칼린 씨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 팝페라와 크로스오버 음악, 아카펠라와 뮤지컬 곡 등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 유승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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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산책] 공연·음악으로 연휴 마무리
    • 입력 2011-02-06 0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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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었던 설 연휴도 끝나가고 일터로 돌아갈 생각에 긴 한숨도 나오는데요. 이럴 때 괜찮은 공연이나 음악을 들으며 활력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가 산책,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된 이후, 독특한 소재와 볼거리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된 뮤지컬입니다.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미모의 스튜어디스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과 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를 더합니다. 추리극이지만 웃음도 가득합니다. 연기파 배우 안석환 씨가 연출부터 각색, 출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선보이는 대표적인 부조리극 '대머리 여가수'입니다. 엉뚱하고 비일상적인 극의 전개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합니다. 프랑스에서 1950년 초연 이래 지금까지 쉼 없이 공연될 만큼 흥행은 물론, 예술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연극입니다. 사윗감을 보겠다며 부모가 찾아온 그날, 하필이면 딸은 남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져버립니다. 실망을 안겨드리기 싫은 딸은 옆집 남자를 남자친구로 소개하고, 이렇게 시작된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갑니다. 들통 날듯말듯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이 음반으로 나왔습니다. 작곡가 야나체크의 곡 '신포니에타'. 이름도 생소한 이 곡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소설 <1Q84>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1Q84>,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973년의 핀볼>, <태엽감는 새> 등 소설 속 클래식 27곡을 모았습니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끌었던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씨의 추천곡이 음반으로 나왔습니다. 출시 사흘만에 만 천장이 넘게 팔려, 클래식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칼린 씨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 팝페라와 크로스오버 음악, 아카펠라와 뮤지컬 곡 등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 유승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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