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모스크바 공항 테러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났는데요,
대형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모스크바 시민들 가운데는 테러에 둔감해지는 '테러 면역증'이라는 이상 심리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폭 테러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난 뒤 불과 4시간 뒤,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수가 평상시와 다름없습니다.
지난해 지하철역 폭탄 테러로 40여 명이 사망하고 한나절이 지난 뒤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자마자 사고 역에 승객들로 붐빕니다.
폭탄 테러가 별로 두렵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유리(스크바 시민) : "테러가 자주 일어나니까 두려워하기도 지쳤고 그 자체에 익숙해졌어요."
<인터뷰>루드밀라(모스크바 시민) : "테러가 가끔 일어날 때는 정말 비극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엔 걱정 안해요."
모스크바대학 심리연구소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테러가 잦아지면서 시민들이 테러 공포에 대한 면역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에미노프(모스크바대 극한심리연구소장) : "방어 심리가 작용해서 테러에 무감각해지거나 위험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테러를 남의 일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10년 전 조사에서 테러가 두렵다고 답한 모스크바 시민은 전체의 70%였습니다.
지난해 조사엔 불과 30%에 그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지난주 모스크바 공항 테러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났는데요,
대형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모스크바 시민들 가운데는 테러에 둔감해지는 '테러 면역증'이라는 이상 심리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폭 테러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난 뒤 불과 4시간 뒤,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수가 평상시와 다름없습니다.
지난해 지하철역 폭탄 테러로 40여 명이 사망하고 한나절이 지난 뒤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자마자 사고 역에 승객들로 붐빕니다.
폭탄 테러가 별로 두렵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유리(스크바 시민) : "테러가 자주 일어나니까 두려워하기도 지쳤고 그 자체에 익숙해졌어요."
<인터뷰>루드밀라(모스크바 시민) : "테러가 가끔 일어날 때는 정말 비극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엔 걱정 안해요."
모스크바대학 심리연구소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테러가 잦아지면서 시민들이 테러 공포에 대한 면역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에미노프(모스크바대 극한심리연구소장) : "방어 심리가 작용해서 테러에 무감각해지거나 위험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테러를 남의 일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10년 전 조사에서 테러가 두렵다고 답한 모스크바 시민은 전체의 70%였습니다.
지난해 조사엔 불과 30%에 그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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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면역증’ 모스크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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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07 10:01:11
<앵커 멘트>
지난주 모스크바 공항 테러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났는데요,
대형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모스크바 시민들 가운데는 테러에 둔감해지는 '테러 면역증'이라는 이상 심리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폭 테러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난 뒤 불과 4시간 뒤,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수가 평상시와 다름없습니다.
지난해 지하철역 폭탄 테러로 40여 명이 사망하고 한나절이 지난 뒤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자마자 사고 역에 승객들로 붐빕니다.
폭탄 테러가 별로 두렵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유리(스크바 시민) : "테러가 자주 일어나니까 두려워하기도 지쳤고 그 자체에 익숙해졌어요."
<인터뷰>루드밀라(모스크바 시민) : "테러가 가끔 일어날 때는 정말 비극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엔 걱정 안해요."
모스크바대학 심리연구소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테러가 잦아지면서 시민들이 테러 공포에 대한 면역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에미노프(모스크바대 극한심리연구소장) : "방어 심리가 작용해서 테러에 무감각해지거나 위험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테러를 남의 일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10년 전 조사에서 테러가 두렵다고 답한 모스크바 시민은 전체의 70%였습니다.
지난해 조사엔 불과 30%에 그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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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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