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이, 석 선장 살해 목적 총격 확인”

입력 2011.0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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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법 사상 초유의 해적 수사를 진행한 해경 특별 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선박 납치와 석해균 선장 총격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해적 사건 수사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적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AK 소총 탄환과 조타실 바닥의 총탄 흔적 등을 물증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한국인 선원 7명이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이 시작되자, 아라이가 조타실 바닥에 엎드려 있던 석 선장에게 총을 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세 발 중 한 발은 구출 작전 과정에서 청해 부대원이 사용한 권총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해적들은 지난달 중순 선박 납치 목적으로 결성돼 보름 동안 항해하면서 총기 조작과 사격술 등을 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수사본부는 선박 납치를 주도한 두목이 숨져 해적들이 삼호주얼리호를 표적 납치했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미호 등 이전에 피랍된 우리 선박들과 해적들의 연관성을 조사했지만, 생포된 해적 5명이 "알지 못한다"고 진술해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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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이, 석 선장 살해 목적 총격 확인”
    • 입력 2011-02-07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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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법 사상 초유의 해적 수사를 진행한 해경 특별 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선박 납치와 석해균 선장 총격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해적 사건 수사 결과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적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AK 소총 탄환과 조타실 바닥의 총탄 흔적 등을 물증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한국인 선원 7명이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이 시작되자, 아라이가 조타실 바닥에 엎드려 있던 석 선장에게 총을 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세 발 중 한 발은 구출 작전 과정에서 청해 부대원이 사용한 권총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해적들은 지난달 중순 선박 납치 목적으로 결성돼 보름 동안 항해하면서 총기 조작과 사격술 등을 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수사본부는 선박 납치를 주도한 두목이 숨져 해적들이 삼호주얼리호를 표적 납치했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미호 등 이전에 피랍된 우리 선박들과 해적들의 연관성을 조사했지만, 생포된 해적 5명이 "알지 못한다"고 진술해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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