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선정적 졸업식 뒤풀이, 단순 가담자도 엄벌

입력 2011.0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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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중. 고등학교 졸업식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경찰과 교육당국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단순 가담자도 엄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효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반복되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 정부가 집중 단속을 펼칩니다.

경찰은, 졸업식이 몰려 있는 내일부터 17일까지를 중점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파출소와 방범순찰대 소속 경찰관 4만 7천여 명을 집중 투입합니다.

경찰관들은 학교 주변 취약 장소 1,300여 곳에서 집중 순찰활동을 펼칩니다.

또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경찰서와 학교 간에 24시간 비상 연락망도 구축됐습니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강요해 피해를 준 학생들은, 주동자는 물론, 단순 가담자도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처벌 대상은, 옷 벗기를 강요하거나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기, 알몸 모습을 촬영해 배포하는 행위, 그리고 돈을 빼앗거나 단체기합 주기, 밀가루와 달걀 던지기 등입니다.

이 같은 졸업식 뒤풀이는 공동 폭행죄 해당해 3년 이하 징역이나 75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이런 단속활동과는 별개로, 졸업식을 건전한 축제로 바꿔나가기 위해 3년 재학중 활동과 축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 제작, 졸업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등은 적극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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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선정적 졸업식 뒤풀이, 단순 가담자도 엄벌
    • 입력 2011-02-07 13:05:10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 중. 고등학교 졸업식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경찰과 교육당국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단순 가담자도 엄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효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반복되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 정부가 집중 단속을 펼칩니다. 경찰은, 졸업식이 몰려 있는 내일부터 17일까지를 중점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파출소와 방범순찰대 소속 경찰관 4만 7천여 명을 집중 투입합니다. 경찰관들은 학교 주변 취약 장소 1,300여 곳에서 집중 순찰활동을 펼칩니다. 또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경찰서와 학교 간에 24시간 비상 연락망도 구축됐습니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강요해 피해를 준 학생들은, 주동자는 물론, 단순 가담자도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처벌 대상은, 옷 벗기를 강요하거나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기, 알몸 모습을 촬영해 배포하는 행위, 그리고 돈을 빼앗거나 단체기합 주기, 밀가루와 달걀 던지기 등입니다. 이 같은 졸업식 뒤풀이는 공동 폭행죄 해당해 3년 이하 징역이나 75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이런 단속활동과는 별개로, 졸업식을 건전한 축제로 바꿔나가기 위해 3년 재학중 활동과 축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 제작, 졸업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등은 적극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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