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 속으로] 캐나다 장애인 스키

입력 2011.02.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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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스키장.



설원 사이로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이색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트 모양으로 개조된 스키를 탄 사람이 부축을 받아 리프트에 오르는데요.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이 여성은 손발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입니다. 



<녹취>"(스키를 탄 게) 이번이 2년째예요. 그전에는 다른 곳에서 스키를 탔었죠. 세 번째인가?" "다른 곳에서 1년 간 (스키를) 탔었죠."



하반신 불수인 또 다른 장애인도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비영리 사회단체가 장애인도 겨울 레포츠를 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조오지(장애인 스키 프로그램 참여자) : "전 걸을 수가 없어요. 이 사회단체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스키를 가르쳐 주는 아주 좋은 곳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탈 기회가 없는데 좋은 일이죠."



매주 일요일마다 온타리오 주 스키장 14곳에서 벌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450명이 넘는 강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는데요.



매년 80명의 신입 교습생이 들어올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로이드(장애인 스키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 "저희들은 (장애) 어린이들을 스키에 태우고 내려와요. 어린이들 뒤에 줄을 연결해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죠. 어린이들이 용기와 자신감 있어서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스노보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톰 하프(장애인 스키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 "2006년에 스키를 타다가 큰 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스키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의 중요함을 알게 됐죠. (자원 봉사를)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



안전을 위해 장애인용 특수 장비들을 사용하고 교육 과정을 체계화시키는 것은 필숩니다.



이 프로그램은 1972년 수술로 손발을 잃은 몇몇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는데요.



현재 ’온타리오 트랙3 스키 연합’ 이라는 조직으로 발전됐습니다.



<인터뷰>헹크 엔젤(온타리오 트랙3 스키 연합 대표) : "반신마비, 시각 장애, 자폐증, 다운증후군 어린이들까지 좀 더 많은 장애 아동들을 위해 1986년에 (단체를) 확대했습니다."



장애인 스키 교실은 안전, 재미, 배움 이라는 모토 아래 각종 기관의 보조금을 받아 매년 1월 문을 여는데요.



장애인 문화 프로그램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하며 캐나다의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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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 속으로] 캐나다 장애인 스키
    • 입력 2011-02-07 13:22:52
    지구촌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스키장.

설원 사이로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이색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트 모양으로 개조된 스키를 탄 사람이 부축을 받아 리프트에 오르는데요.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이 여성은 손발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입니다. 

<녹취>"(스키를 탄 게) 이번이 2년째예요. 그전에는 다른 곳에서 스키를 탔었죠. 세 번째인가?" "다른 곳에서 1년 간 (스키를) 탔었죠."

하반신 불수인 또 다른 장애인도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비영리 사회단체가 장애인도 겨울 레포츠를 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조오지(장애인 스키 프로그램 참여자) : "전 걸을 수가 없어요. 이 사회단체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스키를 가르쳐 주는 아주 좋은 곳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탈 기회가 없는데 좋은 일이죠."

매주 일요일마다 온타리오 주 스키장 14곳에서 벌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450명이 넘는 강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는데요.

매년 80명의 신입 교습생이 들어올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로이드(장애인 스키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 "저희들은 (장애) 어린이들을 스키에 태우고 내려와요. 어린이들 뒤에 줄을 연결해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죠. 어린이들이 용기와 자신감 있어서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스노보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톰 하프(장애인 스키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 "2006년에 스키를 타다가 큰 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스키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의 중요함을 알게 됐죠. (자원 봉사를)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

안전을 위해 장애인용 특수 장비들을 사용하고 교육 과정을 체계화시키는 것은 필숩니다.

이 프로그램은 1972년 수술로 손발을 잃은 몇몇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는데요.

현재 ’온타리오 트랙3 스키 연합’ 이라는 조직으로 발전됐습니다.

<인터뷰>헹크 엔젤(온타리오 트랙3 스키 연합 대표) : "반신마비, 시각 장애, 자폐증, 다운증후군 어린이들까지 좀 더 많은 장애 아동들을 위해 1986년에 (단체를) 확대했습니다."

장애인 스키 교실은 안전, 재미, 배움 이라는 모토 아래 각종 기관의 보조금을 받아 매년 1월 문을 여는데요.

장애인 문화 프로그램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하며 캐나다의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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