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총격·납치·살인 미수 등 혐의 입증”

입력 2011.02.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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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해적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해적들에 대한 혐의는 대부분 입증됐다는 경찰의 평가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적사건특별수사본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해적 공모 행위, 선박 납치와 인질 몸값 요구, 청해 부대 작전에 대항한 해적들의 살인미수 행위 등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선원과 해적들의 진술, 조타실 바닥의 총탄흔적 등을 바탕으로 해적들을 추궁해, 구출작전 당시 해적들이
선원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기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적들은 석해균 선장은 물론 청해 부대원 3명까지 조준사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본부는 특히,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확보한 총알 3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이나 기관단총에서 발사된 것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앞으로 오만 현지에서 확보한 총기류 11정의 멜빵과 방아쇠에서 지문과 DNA를 채취해 해적의 총격 혐의를 추가로 입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박 납치를 주도한 두목이 숨져 표적 납치했는지 여부와 다른 우리 선박 납치 해적들과의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열흘간의 조사를 마치고 내일 오전 해상강도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사건과 해적들의 신병을 부산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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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총격·납치·살인 미수 등 혐의 입증”
    • 입력 2011-02-07 1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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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해적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해적들에 대한 혐의는 대부분 입증됐다는 경찰의 평가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적사건특별수사본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해적 공모 행위, 선박 납치와 인질 몸값 요구, 청해 부대 작전에 대항한 해적들의 살인미수 행위 등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선원과 해적들의 진술, 조타실 바닥의 총탄흔적 등을 바탕으로 해적들을 추궁해, 구출작전 당시 해적들이 선원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기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적들은 석해균 선장은 물론 청해 부대원 3명까지 조준사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본부는 특히,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확보한 총알 3발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이나 기관단총에서 발사된 것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앞으로 오만 현지에서 확보한 총기류 11정의 멜빵과 방아쇠에서 지문과 DNA를 채취해 해적의 총격 혐의를 추가로 입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박 납치를 주도한 두목이 숨져 표적 납치했는지 여부와 다른 우리 선박 납치 해적들과의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열흘간의 조사를 마치고 내일 오전 해상강도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사건과 해적들의 신병을 부산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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