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일본 전통주 ‘사케’ 제쳤다!

입력 2011.02.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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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대 일본 막걸리 수출액이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 전통주 사케 수입액을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리터당 판매 단가는 일본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광고가 나갈 정도로 막걸리는 일본에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달콤한 맛으로 젊은 층과 여성들을 공략하면서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아야코 하타야마(일본 관광객) : "막걸리는 달콤해서 마시기도 쉽고 건강에도 좋은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6년 224만 달러 수준이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액은 4년 만에 천5백만 달러로 뛰어오르며, 일본 전통주인 사케의 한국 수입액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일본에 진출한 막걸리 제조업체들은 이제 제품 고급화와 원료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판매 단가를 놓고 보면 사케에 비해 수익성이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케의 평균 수입금액은 리터당 4.4달러 정도인데, 리터당 1달러 남짓한 막걸리보다 4배 넘게 비쌉니다.

<인터뷰>김도현(막걸리 제조업체 전무) :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용기에 담아서 제품을 출시할 것이고요, 건강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수출량에서 사케를 앞선 막걸리, 이제는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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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일본 전통주 ‘사케’ 제쳤다!
    • 입력 2011-02-08 0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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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대 일본 막걸리 수출액이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 전통주 사케 수입액을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리터당 판매 단가는 일본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광고가 나갈 정도로 막걸리는 일본에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달콤한 맛으로 젊은 층과 여성들을 공략하면서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아야코 하타야마(일본 관광객) : "막걸리는 달콤해서 마시기도 쉽고 건강에도 좋은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6년 224만 달러 수준이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액은 4년 만에 천5백만 달러로 뛰어오르며, 일본 전통주인 사케의 한국 수입액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일본에 진출한 막걸리 제조업체들은 이제 제품 고급화와 원료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판매 단가를 놓고 보면 사케에 비해 수익성이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케의 평균 수입금액은 리터당 4.4달러 정도인데, 리터당 1달러 남짓한 막걸리보다 4배 넘게 비쌉니다. <인터뷰>김도현(막걸리 제조업체 전무) :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용기에 담아서 제품을 출시할 것이고요, 건강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수출량에서 사케를 앞선 막걸리, 이제는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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