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실무회담 오늘 개최…의제·일정 협의

입력 2011.02.08 (08:23) 수정 2011.02.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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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남북회담본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이번 만남은 예비회담 성격이죠?

<리포트>

네, 오늘 실무회담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어떻게 열 것인지, 조율하기 위한 예비 회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고위급 군사회담의 논의 의제와 참석자의 급, 그리고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게 됩니다.

회담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실무 대표단은 남북 모두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이 맡았고, 북측은 리선권 대좌가 맡았습니다.

양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의제로 다루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두 사건을 명백한 북한의 도발로 보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우리측은 앞으로 있을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우리측은 오늘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곧바로 요구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의제를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포함한 군사 분쟁 문제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고위급 회담 대표를 국방장관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군 고위 장성급으로 할 것인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회담 장소를 판문점으로 할 것인지, 또는 평양이나 서울로 할 것인지가 논의되고 첫 고위급 본회담 날짜와 일정도 협의될 예정입니다.

우리측은 오늘 회담에서 북측이 북한 주민들의 송환문제를 거론할 경우 조사가 끝나면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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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군사실무회담 오늘 개최…의제·일정 협의
    • 입력 2011-02-08 08: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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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남북회담본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이번 만남은 예비회담 성격이죠? <리포트> 네, 오늘 실무회담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어떻게 열 것인지, 조율하기 위한 예비 회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고위급 군사회담의 논의 의제와 참석자의 급, 그리고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게 됩니다. 회담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실무 대표단은 남북 모두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이 맡았고, 북측은 리선권 대좌가 맡았습니다. 양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의제로 다루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두 사건을 명백한 북한의 도발로 보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우리측은 앞으로 있을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우리측은 오늘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곧바로 요구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의제를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포함한 군사 분쟁 문제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고위급 회담 대표를 국방장관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군 고위 장성급으로 할 것인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회담 장소를 판문점으로 할 것인지, 또는 평양이나 서울로 할 것인지가 논의되고 첫 고위급 본회담 날짜와 일정도 협의될 예정입니다. 우리측은 오늘 회담에서 북측이 북한 주민들의 송환문제를 거론할 경우 조사가 끝나면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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