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약탈 당한 외규장각 도서들이 다음 달 말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모두 반환됩니다.
반환한다 안한다 우여곡절을 겼었지만 일단 빼앗긴지 145년 만의 사필귀정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한 20년의 협상 끝에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양국 정상의 합의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296권 모두, 다음달부터 5월 말까지 서너번으로 나뉘어 반환됩니다.
<인터뷰> 박흥신(주 프랑스 대사) : "포장을 하게 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추고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올 수 없는 기술적 사정 때문에..."
반환되는 도서는 왕실의 행사 과정을 담은 의궤입니다.
의궤를 보고 그대로 행사를 재현해낼 수 있을 정도의 상세한 기록물로, 당시 왕실 규범을 알리는 귀중한 사료입니다.
<인터뷰>오영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30책은 유일본입니다. 왕이 보기 위해 만든 어람용입니다.지질이 특수하게 제작된..."
36년 전 박병선 박사의 발견으로 존재가 알려졌고, 16년이 지나서야 반환협상은 시작됐습니다.
떼제베 도입을 앞두고 협상이 진척되는 듯 했지만 단 한 권만 돌아왔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간의 협상.
반환 형식은 5년마다 갱신되는 대여입니다.
정부는 프랑스 법을 고려한 것으로 사실상 영구 임대라고 하지만, 환수가 아닌 대여 방식로 잘못된 선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관 비용은 정부가 내게 됩니다.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병인양요 때 약탈 당한 외규장각 도서들이 다음 달 말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모두 반환됩니다.
반환한다 안한다 우여곡절을 겼었지만 일단 빼앗긴지 145년 만의 사필귀정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한 20년의 협상 끝에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양국 정상의 합의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296권 모두, 다음달부터 5월 말까지 서너번으로 나뉘어 반환됩니다.
<인터뷰> 박흥신(주 프랑스 대사) : "포장을 하게 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추고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올 수 없는 기술적 사정 때문에..."
반환되는 도서는 왕실의 행사 과정을 담은 의궤입니다.
의궤를 보고 그대로 행사를 재현해낼 수 있을 정도의 상세한 기록물로, 당시 왕실 규범을 알리는 귀중한 사료입니다.
<인터뷰>오영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30책은 유일본입니다. 왕이 보기 위해 만든 어람용입니다.지질이 특수하게 제작된..."
36년 전 박병선 박사의 발견으로 존재가 알려졌고, 16년이 지나서야 반환협상은 시작됐습니다.
떼제베 도입을 앞두고 협상이 진척되는 듯 했지만 단 한 권만 돌아왔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간의 협상.
반환 형식은 5년마다 갱신되는 대여입니다.
정부는 프랑스 법을 고려한 것으로 사실상 영구 임대라고 하지만, 환수가 아닌 대여 방식로 잘못된 선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관 비용은 정부가 내게 됩니다.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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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규장각 도서 145년 만에 반환
-
- 입력 2011-02-08 21:59:50
![](/data/news/2011/02/08/2239217_20.jpg)
<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약탈 당한 외규장각 도서들이 다음 달 말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모두 반환됩니다.
반환한다 안한다 우여곡절을 겼었지만 일단 빼앗긴지 145년 만의 사필귀정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한 20년의 협상 끝에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양국 정상의 합의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296권 모두, 다음달부터 5월 말까지 서너번으로 나뉘어 반환됩니다.
<인터뷰> 박흥신(주 프랑스 대사) : "포장을 하게 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추고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올 수 없는 기술적 사정 때문에..."
반환되는 도서는 왕실의 행사 과정을 담은 의궤입니다.
의궤를 보고 그대로 행사를 재현해낼 수 있을 정도의 상세한 기록물로, 당시 왕실 규범을 알리는 귀중한 사료입니다.
<인터뷰>오영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30책은 유일본입니다. 왕이 보기 위해 만든 어람용입니다.지질이 특수하게 제작된..."
36년 전 박병선 박사의 발견으로 존재가 알려졌고, 16년이 지나서야 반환협상은 시작됐습니다.
떼제베 도입을 앞두고 협상이 진척되는 듯 했지만 단 한 권만 돌아왔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 간의 협상.
반환 형식은 5년마다 갱신되는 대여입니다.
정부는 프랑스 법을 고려한 것으로 사실상 영구 임대라고 하지만, 환수가 아닌 대여 방식로 잘못된 선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관 비용은 정부가 내게 됩니다.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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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hj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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