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전력 증강…해병대 최대 2,000명 증원

입력 2011.02.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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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병대 전력이 최대 2천 명까지 늘어납니다.

함정에서 발사 가능한 미사일의 실전 배치도 추진되는데 제2의 연평도 사태를 막기 위해섭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병력은 현재 2만 7천여명으로 서북도서와 경기일대 그리고 포항지역에 배치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해병대 병력을 천 200명에서 최대 2천여명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2개 사단과 1개 여단 등으로 운영되는 해병대 전투 병력에 1개 연대급 규모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추가 배치되고 앞으로 창설될 서북 해역 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군 당국이 올해 안에 함정에서 발사할 수 있는 국산 순항 미사일 '현무3A' 배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에 달하며 서해 지역에서 우리 함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항공 전력의 경우에는 기상과 시간의 제한을 받지만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런한 제약없이 즉각적으로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무 3A 미사일은 서해상에 배치된 4천 5백톤 급 구축함과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 먼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이후 서해 북부 방어를 위한 군 전력 증강작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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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전력 증강…해병대 최대 2,000명 증원
    • 입력 2011-02-08 21:59:51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해병대 전력이 최대 2천 명까지 늘어납니다. 함정에서 발사 가능한 미사일의 실전 배치도 추진되는데 제2의 연평도 사태를 막기 위해섭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병력은 현재 2만 7천여명으로 서북도서와 경기일대 그리고 포항지역에 배치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해병대 병력을 천 200명에서 최대 2천여명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2개 사단과 1개 여단 등으로 운영되는 해병대 전투 병력에 1개 연대급 규모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추가 배치되고 앞으로 창설될 서북 해역 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군 당국이 올해 안에 함정에서 발사할 수 있는 국산 순항 미사일 '현무3A' 배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에 달하며 서해 지역에서 우리 함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항공 전력의 경우에는 기상과 시간의 제한을 받지만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런한 제약없이 즉각적으로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무 3A 미사일은 서해상에 배치된 4천 5백톤 급 구축함과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 먼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이후 서해 북부 방어를 위한 군 전력 증강작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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