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충돌…외국인 선원 11명 사망·실종

입력 2011.0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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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박 충돌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이 침몰했는데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 5백톤급 화물선이 뒷부분이 기울져 진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선적의 이 화물선은 오늘 낮 12시 16분 울산 울기 등대 동쪽 30킬로미터 해상에서 대형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욱(울산해경 경비구난과장) : "피해선박의 3분의1에 해당하는 하우스 부분이 탈락된 것으로 보이고 앞부분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33살 루슬란 씨를 구조했습니다.

또, 사고 해역에서 선원 시신 4구를 인양했습니다.

해경은 이 화물선에 1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나머지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경비정 9대가 투입돼 밤새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 화물선과 충돌한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시험 운항하던 8만 8천 톤급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한 선박 관계자들을 내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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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선 충돌…외국인 선원 11명 사망·실종
    • 입력 2011-02-09 22:08:21
    뉴스 9
<앵커 멘트> 선박 충돌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이 침몰했는데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 5백톤급 화물선이 뒷부분이 기울져 진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선적의 이 화물선은 오늘 낮 12시 16분 울산 울기 등대 동쪽 30킬로미터 해상에서 대형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욱(울산해경 경비구난과장) : "피해선박의 3분의1에 해당하는 하우스 부분이 탈락된 것으로 보이고 앞부분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33살 루슬란 씨를 구조했습니다. 또, 사고 해역에서 선원 시신 4구를 인양했습니다. 해경은 이 화물선에 1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나머지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경비정 9대가 투입돼 밤새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 화물선과 충돌한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시험 운항하던 8만 8천 톤급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한 선박 관계자들을 내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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