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강원랜드 사장·이동선 前 치안감 영장

입력 2011.02.10 (06:32) 수정 2011.0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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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영 강원랜드 사장과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최영 사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2008년 SH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SH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주겠다며 열두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강원랜드로 옮긴 뒤 유 씨로부터 슬롯머신 기계 납품과 건설 자재 수주, 입사 청탁 등을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2천5백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사장이 이 과정에서 유 씨에게 시가 5천8백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 씨가 건설현장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뒤를 봐주며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전 국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 씨로부터 건설공사 현장 민원 해결과 각종 고소사건 청탁 등의 명목으로 열여덟 차례에 걸쳐 1억 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영 사장과 이동선 전 국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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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 강원랜드 사장·이동선 前 치안감 영장
    • 입력 2011-02-10 06:32:52
    • 수정2011-02-10 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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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영 강원랜드 사장과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최영 사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2008년 SH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SH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주겠다며 열두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강원랜드로 옮긴 뒤 유 씨로부터 슬롯머신 기계 납품과 건설 자재 수주, 입사 청탁 등을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2천5백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사장이 이 과정에서 유 씨에게 시가 5천8백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 씨가 건설현장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뒤를 봐주며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전 국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 씨로부터 건설공사 현장 민원 해결과 각종 고소사건 청탁 등의 명목으로 열여덟 차례에 걸쳐 1억 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영 사장과 이동선 전 국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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