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계 소식, 정인성 기자와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어떤 공연들이 관심을 끌고 있나요?
<리포트>
사랑을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거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 이야기가 전쟁터에서 벌어진다면 예술작품의 훌륭한 소재가 되죠.
초대형 뮤지컬 '천국의 눈물'인데요, 아이돌 스타 '시아 준수'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뿌렸습니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중에 벌어지는 한국군 젊은이와 베트남 여인 사이의 가슴 시리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시아 준수' 외에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브래드 리틀', 그리고 '지킬 앤 하이드'를 탄생시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극의 흐름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대형 스크린과, LED 조명이 연출하는 화려한 무대도 볼거리입니다.
뮤지컬 '오디션'은 밴드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순수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디션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갈등과 우정,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2007년 초연 당시에 국내 창작 뮤지컬 돌풍을 일으키며 뮤지컬 대상 극본 상까지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주인공 '봉순이'는 방귀쟁이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시집간 봉순이는, 참고 참다 3년 만에 뀐 방귀 때문에 시댁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를 무대로 옮긴 것인데요,
의인화한 방귀 역을 연기하는 영국 배우의 익살이 재미를 더합니다.
<질문> “다음은 음악 소식 알아볼까요?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음악을 하건 그림을 그리건, 예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같은 시대에 살던 화가와 음악가들은 서로 교류하며 우정과, 사랑을 나눈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야기들을 해설과 함께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입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전문 해설사로 활동하는 윤운중 씨가 그림 설명을 합니다.
그런 다음 그림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의 음악을 듣는데요,
그림과 음악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거죠.
쇼팽과 리스트, 파가니니 등 낭만파 음악가들의 러브스토리가 그 내용이 되고요, 첼리스트 송영훈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 등이 음악을 맡습니다.
재미 교포 2세인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갖습니다.
캐츠의 메모리,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명곡과, 카르멘의 하바네라 등의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태평가와 도라지 등 우리 민요까지 부릅니다.
특히, '로즈 장'은 남성 테너에서 하이 소프라노까지 오가는 폭넓은 음역이 돋보이는데요, '누보 클래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선보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질문>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전시회 소식,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우리 조상의 소박한 미의식이 담긴 민화, 다들 아시죠?
오늘은 그런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을 시도한 이색 전시회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이 아주 탐스러운데요, 자세히 보면 모란꽃은 사탕으로, 매화는 팝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색다른 느낌을 주죠?
우리 전통 민화 속 주인공을 서양의 '어린 왕자'로 그려넣기도 했고요, 플라스틱 폐자재를 이용해서 민화 속 동식물을 유쾌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이미지가 민화와 결합한 독특한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다섯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새로운 민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이클 선수들의 역동적인 질주를 묘사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형상화한 겁니다.
선수들이 열을 지어 노를 젓는 조정 경기를 그린 작품도 눈에 띄고요, 연인이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라든가, 일상 속의 친근한 소재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이 조각들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인데요.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문화계 소식, 정인성 기자와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어떤 공연들이 관심을 끌고 있나요?
<리포트>
사랑을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거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 이야기가 전쟁터에서 벌어진다면 예술작품의 훌륭한 소재가 되죠.
초대형 뮤지컬 '천국의 눈물'인데요, 아이돌 스타 '시아 준수'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뿌렸습니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중에 벌어지는 한국군 젊은이와 베트남 여인 사이의 가슴 시리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시아 준수' 외에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브래드 리틀', 그리고 '지킬 앤 하이드'를 탄생시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극의 흐름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대형 스크린과, LED 조명이 연출하는 화려한 무대도 볼거리입니다.
뮤지컬 '오디션'은 밴드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순수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디션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갈등과 우정,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2007년 초연 당시에 국내 창작 뮤지컬 돌풍을 일으키며 뮤지컬 대상 극본 상까지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주인공 '봉순이'는 방귀쟁이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시집간 봉순이는, 참고 참다 3년 만에 뀐 방귀 때문에 시댁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를 무대로 옮긴 것인데요,
의인화한 방귀 역을 연기하는 영국 배우의 익살이 재미를 더합니다.
<질문> “다음은 음악 소식 알아볼까요?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음악을 하건 그림을 그리건, 예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같은 시대에 살던 화가와 음악가들은 서로 교류하며 우정과, 사랑을 나눈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야기들을 해설과 함께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입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전문 해설사로 활동하는 윤운중 씨가 그림 설명을 합니다.
그런 다음 그림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의 음악을 듣는데요,
그림과 음악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거죠.
쇼팽과 리스트, 파가니니 등 낭만파 음악가들의 러브스토리가 그 내용이 되고요, 첼리스트 송영훈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 등이 음악을 맡습니다.
재미 교포 2세인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갖습니다.
캐츠의 메모리,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명곡과, 카르멘의 하바네라 등의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태평가와 도라지 등 우리 민요까지 부릅니다.
특히, '로즈 장'은 남성 테너에서 하이 소프라노까지 오가는 폭넓은 음역이 돋보이는데요, '누보 클래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선보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질문>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전시회 소식,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우리 조상의 소박한 미의식이 담긴 민화, 다들 아시죠?
오늘은 그런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을 시도한 이색 전시회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이 아주 탐스러운데요, 자세히 보면 모란꽃은 사탕으로, 매화는 팝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색다른 느낌을 주죠?
우리 전통 민화 속 주인공을 서양의 '어린 왕자'로 그려넣기도 했고요, 플라스틱 폐자재를 이용해서 민화 속 동식물을 유쾌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이미지가 민화와 결합한 독특한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다섯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새로운 민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이클 선수들의 역동적인 질주를 묘사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형상화한 겁니다.
선수들이 열을 지어 노를 젓는 조정 경기를 그린 작품도 눈에 띄고요, 연인이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라든가, 일상 속의 친근한 소재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이 조각들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인데요.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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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엔] 주목할 공연·전시
-
- 입력 2011-02-11 13:07:14
<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계 소식, 정인성 기자와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어떤 공연들이 관심을 끌고 있나요?
<리포트>
사랑을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거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 이야기가 전쟁터에서 벌어진다면 예술작품의 훌륭한 소재가 되죠.
초대형 뮤지컬 '천국의 눈물'인데요, 아이돌 스타 '시아 준수'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뿌렸습니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중에 벌어지는 한국군 젊은이와 베트남 여인 사이의 가슴 시리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시아 준수' 외에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브래드 리틀', 그리고 '지킬 앤 하이드'를 탄생시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극의 흐름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대형 스크린과, LED 조명이 연출하는 화려한 무대도 볼거리입니다.
뮤지컬 '오디션'은 밴드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순수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디션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갈등과 우정,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2007년 초연 당시에 국내 창작 뮤지컬 돌풍을 일으키며 뮤지컬 대상 극본 상까지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주인공 '봉순이'는 방귀쟁이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시집간 봉순이는, 참고 참다 3년 만에 뀐 방귀 때문에 시댁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음악극 '방귀쟁이 며느리'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를 무대로 옮긴 것인데요,
의인화한 방귀 역을 연기하는 영국 배우의 익살이 재미를 더합니다.
<질문> “다음은 음악 소식 알아볼까요?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있다면서요?”
<답변>
네, 음악을 하건 그림을 그리건, 예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같은 시대에 살던 화가와 음악가들은 서로 교류하며 우정과, 사랑을 나눈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야기들을 해설과 함께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입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전문 해설사로 활동하는 윤운중 씨가 그림 설명을 합니다.
그런 다음 그림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의 음악을 듣는데요,
그림과 음악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거죠.
쇼팽과 리스트, 파가니니 등 낭만파 음악가들의 러브스토리가 그 내용이 되고요, 첼리스트 송영훈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 등이 음악을 맡습니다.
재미 교포 2세인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갖습니다.
캐츠의 메모리,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명곡과, 카르멘의 하바네라 등의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태평가와 도라지 등 우리 민요까지 부릅니다.
특히, '로즈 장'은 남성 테너에서 하이 소프라노까지 오가는 폭넓은 음역이 돋보이는데요, '누보 클래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선보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질문>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전시회 소식,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우리 조상의 소박한 미의식이 담긴 민화, 다들 아시죠?
오늘은 그런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을 시도한 이색 전시회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이 아주 탐스러운데요, 자세히 보면 모란꽃은 사탕으로, 매화는 팝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색다른 느낌을 주죠?
우리 전통 민화 속 주인공을 서양의 '어린 왕자'로 그려넣기도 했고요, 플라스틱 폐자재를 이용해서 민화 속 동식물을 유쾌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이미지가 민화와 결합한 독특한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다섯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새로운 민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이클 선수들의 역동적인 질주를 묘사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형상화한 겁니다.
선수들이 열을 지어 노를 젓는 조정 경기를 그린 작품도 눈에 띄고요, 연인이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라든가, 일상 속의 친근한 소재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이 조각들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인데요.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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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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