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급식’ 진보·보수 본격 힘겨루기

입력 2011.02.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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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각급 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놓고 보수와 진보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면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김춘규(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 "점진적 무상급식이 옳다고 하는 여론이 더 많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는데 전면 무상급식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이 옳으냐..."

이에 맞서 야당 소속 구청들은 오늘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무상급식 설명회를 시작했습니다.

주민투표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무상급식 실시를 기정사실화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문석진(서울 서대문구청장) : "이번에 실시하는 저희들의 급식에 대한 기조는 분명히 교육의 연장선상, 즉 의무 교육 연장 선상에 있는 의무급식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키 포인트이구요"

주민투표가 이뤄지려면 앞으로 6개월간 41만8천 여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급한 쪽은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와 보수단체들입니다.

다음달 무상급식이 현실화되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수단체들은 단체 서명 작업을 펼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 소속 구청들은 주민 설명회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이서 다음달 개학을 앞두고 양측의 기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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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 급식’ 진보·보수 본격 힘겨루기
    • 입력 2011-02-11 2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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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각급 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놓고 보수와 진보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면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김춘규(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 "점진적 무상급식이 옳다고 하는 여론이 더 많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는데 전면 무상급식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이 옳으냐..." 이에 맞서 야당 소속 구청들은 오늘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무상급식 설명회를 시작했습니다. 주민투표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무상급식 실시를 기정사실화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문석진(서울 서대문구청장) : "이번에 실시하는 저희들의 급식에 대한 기조는 분명히 교육의 연장선상, 즉 의무 교육 연장 선상에 있는 의무급식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키 포인트이구요" 주민투표가 이뤄지려면 앞으로 6개월간 41만8천 여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급한 쪽은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와 보수단체들입니다. 다음달 무상급식이 현실화되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수단체들은 단체 서명 작업을 펼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 소속 구청들은 주민 설명회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이서 다음달 개학을 앞두고 양측의 기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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