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민주화 바람’ 美, 트위터로 이란 지원

입력 2011.02.15 (06:30) 수정 2011.02.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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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시민혁명 이후 중동 각지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민주화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무바라크 하야 이후, 예멘과 이란 등 인접 국가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대규모 시위대가 몰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예멘의 사나에서도 연일 반정부시위대와 친정부시위대의 충돌이 벌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란 반정부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해 어제부터 파르시어로 된 트위터 계정을 신설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정부가 이집트 시위는 찬양하면서도 자국의 시위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클린턴(미 국무장관)

이란 당국은 야당 지도자 무사비와 카루비를 가택 연금한데 이어 그동안 시위확산에 이용된 페이스북을 차단하면서 반정부시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야권에서는 이란혁명 32주년이 되는 오는 18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거세지는 중동지역의 민주화 바람이 눈엣 가시인 이란의 반미 이슬람 정권의 교체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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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민주화 바람’ 美, 트위터로 이란 지원
    • 입력 2011-02-15 06:30:15
    • 수정2011-02-15 07:28: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집트 시민혁명 이후 중동 각지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민주화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무바라크 하야 이후, 예멘과 이란 등 인접 국가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대규모 시위대가 몰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예멘의 사나에서도 연일 반정부시위대와 친정부시위대의 충돌이 벌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란 반정부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해 어제부터 파르시어로 된 트위터 계정을 신설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정부가 이집트 시위는 찬양하면서도 자국의 시위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클린턴(미 국무장관) 이란 당국은 야당 지도자 무사비와 카루비를 가택 연금한데 이어 그동안 시위확산에 이용된 페이스북을 차단하면서 반정부시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야권에서는 이란혁명 32주년이 되는 오는 18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거세지는 중동지역의 민주화 바람이 눈엣 가시인 이란의 반미 이슬람 정권의 교체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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