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대란으로 ‘월요경매’ 북새통

입력 2011.02.15 (08:09) 수정 2011.02.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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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아파트 경매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고가 낙찰에 따른 피해도 우려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경매가 한창인 법정 안.



응찰자들이 선채로 입찰에 나설 정도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녹취> 전주지법 집행관 : "본 사건의 최고가 매수인은...낙찰된 것은 5번 물건입니다."



기본적인 투자 수요에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시세보다 싼 매물을 노리는 실수요자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정순희(경매 응찰자) :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서 경매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가 확인하려고 한번 와 봤어요."



경매 열기는 낙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 효자동의 이 아파트 85제곱미터형은 지난달 경매에서 유찰없이 곧바로 팔려 나갔습니다.



경쟁률은 12대 1, 결국 감정가보다 무려 24%나 비싼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묻지마 경매’를 통한 고가 낙찰은 자칫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홍광준(과장/굿옥션 전주지사) :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실제 거래가격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우도 많고요. 권리분석을 잘못한 경우에는 더 많은 돈을 물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세난과 맞물려 올해 중.소형 아파트의 신규 공급 물량 역시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경매 시장의 과열 양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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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셋값 대란으로 ‘월요경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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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2-15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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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아파트 경매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고가 낙찰에 따른 피해도 우려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경매가 한창인 법정 안.

응찰자들이 선채로 입찰에 나설 정도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녹취> 전주지법 집행관 : "본 사건의 최고가 매수인은...낙찰된 것은 5번 물건입니다."

기본적인 투자 수요에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시세보다 싼 매물을 노리는 실수요자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정순희(경매 응찰자) :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서 경매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가 확인하려고 한번 와 봤어요."

경매 열기는 낙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 효자동의 이 아파트 85제곱미터형은 지난달 경매에서 유찰없이 곧바로 팔려 나갔습니다.

경쟁률은 12대 1, 결국 감정가보다 무려 24%나 비싼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묻지마 경매’를 통한 고가 낙찰은 자칫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홍광준(과장/굿옥션 전주지사) :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실제 거래가격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우도 많고요. 권리분석을 잘못한 경우에는 더 많은 돈을 물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세난과 맞물려 올해 중.소형 아파트의 신규 공급 물량 역시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경매 시장의 과열 양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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