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장 만들기’ 의혹…교총 반발
입력 2011.02.15 (08:09)
수정 2011.0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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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 전교조 출신을 교장으로 밀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교총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 임명 제청에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교총 조합원들이 교장 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학교는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전교조 출신이 추천된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 4개 학교입니다.
추천 규정이 갑자기 바뀌고, 친 전교조 성향 위원들로만 심사가 진행되는 등 선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안도낭(학부모) : "교장이 오기 전까지의 절차가 공정했다면, 저희가 이런 민원을 내지도 않았을 것이고요."
특히 이 4개 학교는 진보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어서 전교조 출신 교장 만들기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석(한국 교총 대변인) : "(내부형 공모제를) 특정인, 특정 세력을 교장으로 만들기 위한 제도로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교육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오효숙(서울시 교육청 교원정책과장) : "(해당 학교에)나가서 감사를 해봤더니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아서 (교장 공모제를)그대로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 민원이 많고 이의 제기 내용도 신빙성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드러나면 교장 임용 신청도 거부한다는 방침이어서 진보 교육감들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 전교조 출신을 교장으로 밀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교총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 임명 제청에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교총 조합원들이 교장 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학교는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전교조 출신이 추천된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 4개 학교입니다.
추천 규정이 갑자기 바뀌고, 친 전교조 성향 위원들로만 심사가 진행되는 등 선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안도낭(학부모) : "교장이 오기 전까지의 절차가 공정했다면, 저희가 이런 민원을 내지도 않았을 것이고요."
특히 이 4개 학교는 진보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어서 전교조 출신 교장 만들기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석(한국 교총 대변인) : "(내부형 공모제를) 특정인, 특정 세력을 교장으로 만들기 위한 제도로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교육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오효숙(서울시 교육청 교원정책과장) : "(해당 학교에)나가서 감사를 해봤더니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아서 (교장 공모제를)그대로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 민원이 많고 이의 제기 내용도 신빙성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드러나면 교장 임용 신청도 거부한다는 방침이어서 진보 교육감들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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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교장 만들기’ 의혹…교총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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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15 08:09:12
- 수정2011-02-15 16:46:38
<앵커 멘트>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 전교조 출신을 교장으로 밀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교총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장 임명 제청에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교총 조합원들이 교장 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학교는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전교조 출신이 추천된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 4개 학교입니다.
추천 규정이 갑자기 바뀌고, 친 전교조 성향 위원들로만 심사가 진행되는 등 선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안도낭(학부모) : "교장이 오기 전까지의 절차가 공정했다면, 저희가 이런 민원을 내지도 않았을 것이고요."
특히 이 4개 학교는 진보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어서 전교조 출신 교장 만들기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석(한국 교총 대변인) : "(내부형 공모제를) 특정인, 특정 세력을 교장으로 만들기 위한 제도로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교육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오효숙(서울시 교육청 교원정책과장) : "(해당 학교에)나가서 감사를 해봤더니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아서 (교장 공모제를)그대로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 민원이 많고 이의 제기 내용도 신빙성이 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드러나면 교장 임용 신청도 거부한다는 방침이어서 진보 교육감들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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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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