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남북교류 밀알’ 되다

입력 2011.02.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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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남북교류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페어 플레이 정신이 아름답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송재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고, 이따금 장난도 치는 남북의 어린 선수들.

이들의 얼굴엔 최근 굳어진 남북 관계의 그림자는 없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벌어진 13세 이하 유소년축구대회에서 남과 북은 모처럼 하나가 됐습니다.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주고 서로 격려하면서 마음의 벽은 무너졌습니다.

북측 관계자들도 우리 취재진을 스스럼없이 대하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정훈(4.25 체육단 단장) : "어린 선수들이 자주 이렇게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 어린 시기부터 많은 경기를 하면 기술발전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

경기는 프로축구 인천 유소년팀이 출전한 우리와는 달리 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한 북한의 완승이었습니다.

남과 북의 어린 선수들은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어춘구(4.25 체육단) : "앞선 선수와 중간선수의 호흡이 잘 맞고 연락이 잘 된다."

<인터뷰> 이현권(인천 유소년팀 주장) : "스피드도 있고 몸집도 있고 잘하는 것 같다.

8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남과 북의 유소년 축구는 남북스포츠 교류의 작은 밀알이 되고 있습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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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년 축구, ‘남북교류 밀알’ 되다
    • 입력 2011-02-15 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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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남북교류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페어 플레이 정신이 아름답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송재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고, 이따금 장난도 치는 남북의 어린 선수들. 이들의 얼굴엔 최근 굳어진 남북 관계의 그림자는 없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벌어진 13세 이하 유소년축구대회에서 남과 북은 모처럼 하나가 됐습니다.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주고 서로 격려하면서 마음의 벽은 무너졌습니다. 북측 관계자들도 우리 취재진을 스스럼없이 대하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정훈(4.25 체육단 단장) : "어린 선수들이 자주 이렇게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 어린 시기부터 많은 경기를 하면 기술발전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 경기는 프로축구 인천 유소년팀이 출전한 우리와는 달리 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한 북한의 완승이었습니다. 남과 북의 어린 선수들은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어춘구(4.25 체육단) : "앞선 선수와 중간선수의 호흡이 잘 맞고 연락이 잘 된다." <인터뷰> 이현권(인천 유소년팀 주장) : "스피드도 있고 몸집도 있고 잘하는 것 같다. 8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남과 북의 유소년 축구는 남북스포츠 교류의 작은 밀알이 되고 있습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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