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굶어 죽는데 생일잔치가 웬 말”

입력 2011.02.16 (08:05) 수정 2011.02.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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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북한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축하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에선 탈북자들이 '주민들은 굶어죽는데 생일잔치가 웬말이냐'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정일 생일잔치 규탄한다! 규탄한다!"

맨해튼의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앞...

탈북자 단체 대표들이 소리 높여 김정일을 비판합니다.

김정일의 70살 생일을 맞아 북한 대표부에서 축하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워싱턴에서 달려온 겁니다.

<인터뷰> 마영애(재미탈북자선교회 대표) : "백성들은 굶어죽든 말든, 김정일이 그 독재자, 악의 축 김정일 독재자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미국에 나와있는 외교관들을 초청해서 연회를 연다고 합니다."

때마침, 친북인사들이 보낸 축하 화환이 도착하자, 분기를 못 이겨 발로 걷어찹니다.

꽃다발을 든 북한 대표부 직원들은 시위대를 애써 외면하며 황급히 건물 안으로 사라집니다.

<녹취> "김정일 독재자를 타도하라!!"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이집트를 휩쓴 민주화 열기가 곧 북한으로 전파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궐기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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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은 굶어 죽는데 생일잔치가 웬 말”
    • 입력 2011-02-16 08:05:03
    • 수정2011-02-16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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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북한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축하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에선 탈북자들이 '주민들은 굶어죽는데 생일잔치가 웬말이냐'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정일 생일잔치 규탄한다! 규탄한다!" 맨해튼의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앞... 탈북자 단체 대표들이 소리 높여 김정일을 비판합니다. 김정일의 70살 생일을 맞아 북한 대표부에서 축하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워싱턴에서 달려온 겁니다. <인터뷰> 마영애(재미탈북자선교회 대표) : "백성들은 굶어죽든 말든, 김정일이 그 독재자, 악의 축 김정일 독재자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미국에 나와있는 외교관들을 초청해서 연회를 연다고 합니다." 때마침, 친북인사들이 보낸 축하 화환이 도착하자, 분기를 못 이겨 발로 걷어찹니다. 꽃다발을 든 북한 대표부 직원들은 시위대를 애써 외면하며 황급히 건물 안으로 사라집니다. <녹취> "김정일 독재자를 타도하라!!"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이집트를 휩쓴 민주화 열기가 곧 북한으로 전파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궐기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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