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우리나라는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만큼의 기반 시설들을 갖춰놓고 있지만 정작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를 꿈나무 선수들을 키우는 환경은 열악합니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스키부는 해체될 위기에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인 도현이와 현식이가 스키 훈련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이번 동계체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합니다.
훈련비와 대회 출전비 등 1년에 천여만 원씩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도현(동계체전 강원대표) : "스키 계속 타고 싶어지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애들이) 너네 마지막이지? 할 때마다 더 타고 싶죠. 더 열심히"
두 선수가 소속돼 있는 강원도 광산초등학교 흘리분교 스키부.
1970년 창설돼 열 명이 넘는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을 딴 정동현 선수 등 메달리스트 3명이 흘리분교 스키부 출신입니다.
이 마을에 있던 스키장이 5년 전 재정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흘리분교 스키부 선수들은 횡성 등 먼 지역까지 찾아다니면서 훈련을 해야했습니다.
<인터뷰> 윤성호(윤현식 선수 아버지) : "겨울 시즌 3개월 동안 (다른 지역에) 가서 훈련하는 것도 힘들고 시합장마다 부모가 쫓아다녀야 되니까...들어가는 비용이 꽤 부담이 돼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더 이상 훈련을 할 수 없게 됐지만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만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만큼의 기반 시설들을 갖춰놓고 있지만 정작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를 꿈나무 선수들을 키우는 환경은 열악합니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스키부는 해체될 위기에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인 도현이와 현식이가 스키 훈련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이번 동계체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합니다.
훈련비와 대회 출전비 등 1년에 천여만 원씩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도현(동계체전 강원대표) : "스키 계속 타고 싶어지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애들이) 너네 마지막이지? 할 때마다 더 타고 싶죠. 더 열심히"
두 선수가 소속돼 있는 강원도 광산초등학교 흘리분교 스키부.
1970년 창설돼 열 명이 넘는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을 딴 정동현 선수 등 메달리스트 3명이 흘리분교 스키부 출신입니다.
이 마을에 있던 스키장이 5년 전 재정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흘리분교 스키부 선수들은 횡성 등 먼 지역까지 찾아다니면서 훈련을 해야했습니다.
<인터뷰> 윤성호(윤현식 선수 아버지) : "겨울 시즌 3개월 동안 (다른 지역에) 가서 훈련하는 것도 힘들고 시합장마다 부모가 쫓아다녀야 되니까...들어가는 비용이 꽤 부담이 돼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더 이상 훈련을 할 수 없게 됐지만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만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절박한 꿈나무들 “스키타고 싶어요”
-
- 입력 2011-02-16 22:03:38
![](/data/news/2011/02/16/2243812_310.jpg)
<앵커 멘트>
이렇게 우리나라는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만큼의 기반 시설들을 갖춰놓고 있지만 정작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를 꿈나무 선수들을 키우는 환경은 열악합니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스키부는 해체될 위기에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인 도현이와 현식이가 스키 훈련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이번 동계체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합니다.
훈련비와 대회 출전비 등 1년에 천여만 원씩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도현(동계체전 강원대표) : "스키 계속 타고 싶어지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애들이) 너네 마지막이지? 할 때마다 더 타고 싶죠. 더 열심히"
두 선수가 소속돼 있는 강원도 광산초등학교 흘리분교 스키부.
1970년 창설돼 열 명이 넘는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을 딴 정동현 선수 등 메달리스트 3명이 흘리분교 스키부 출신입니다.
이 마을에 있던 스키장이 5년 전 재정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흘리분교 스키부 선수들은 횡성 등 먼 지역까지 찾아다니면서 훈련을 해야했습니다.
<인터뷰> 윤성호(윤현식 선수 아버지) : "겨울 시즌 3개월 동안 (다른 지역에) 가서 훈련하는 것도 힘들고 시합장마다 부모가 쫓아다녀야 되니까...들어가는 비용이 꽤 부담이 돼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더 이상 훈련을 할 수 없게 됐지만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만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최선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