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 강화, 수능 쉬워진다
입력 2011.02.17 (07:28)
수정 2011.02.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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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대입 수능시험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렵고 변형된 문제 대신,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된 출제를 강화해 수험생들이 사교육 없이 교과서와 EBS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2010년 11월 18일 9시 뉴스 : “올 수능시험은 EBS 교재와 강의에서 70% 이상 연계돼 출제됐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교육당국이 EBS와의 연계율을 높였다고 밝혔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안재형(지난해 수험생) : “변별력 있는 문제는 별로 EBS에서 나온 걸 못 느끼겠어요”
이런 비판이 계속되자, 교육당국이 수능과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하면서 문제는 더 쉽게 내기로 했습니다.
개념과, 원리 중심의 쉬운 문제로 연계된 것을 체감토록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변형된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해서, 이렇게 출제를 하면 아마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나오지 않겠나..”
만점자 1%는, 가장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 재작년 수능보다도 훨씬 쉬운 수준입니다.
사교육 없이, 교과서와 EBS 위주만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 수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인터뷰> 조현섭(유웨이 중앙교육) :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학능력 시험 한두 문제 가지고 등급이 바뀌는 이러한 현상이 있을 수 있겠고요”
각 대학과 입시학원들도 대부분 변별력 저하를 우려한 반면, 교총과 전교조 등 양대 교원단체는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올해부터 대입 수능시험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렵고 변형된 문제 대신,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된 출제를 강화해 수험생들이 사교육 없이 교과서와 EBS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2010년 11월 18일 9시 뉴스 : “올 수능시험은 EBS 교재와 강의에서 70% 이상 연계돼 출제됐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교육당국이 EBS와의 연계율을 높였다고 밝혔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안재형(지난해 수험생) : “변별력 있는 문제는 별로 EBS에서 나온 걸 못 느끼겠어요”
이런 비판이 계속되자, 교육당국이 수능과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하면서 문제는 더 쉽게 내기로 했습니다.
개념과, 원리 중심의 쉬운 문제로 연계된 것을 체감토록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변형된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해서, 이렇게 출제를 하면 아마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나오지 않겠나..”
만점자 1%는, 가장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 재작년 수능보다도 훨씬 쉬운 수준입니다.
사교육 없이, 교과서와 EBS 위주만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 수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인터뷰> 조현섭(유웨이 중앙교육) :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학능력 시험 한두 문제 가지고 등급이 바뀌는 이러한 현상이 있을 수 있겠고요”
각 대학과 입시학원들도 대부분 변별력 저하를 우려한 반면, 교총과 전교조 등 양대 교원단체는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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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2-17 17:52:13
<앵커 멘트>
올해부터 대입 수능시험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렵고 변형된 문제 대신,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된 출제를 강화해 수험생들이 사교육 없이 교과서와 EBS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2010년 11월 18일 9시 뉴스 : “올 수능시험은 EBS 교재와 강의에서 70% 이상 연계돼 출제됐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교육당국이 EBS와의 연계율을 높였다고 밝혔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안재형(지난해 수험생) : “변별력 있는 문제는 별로 EBS에서 나온 걸 못 느끼겠어요”
이런 비판이 계속되자, 교육당국이 수능과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하면서 문제는 더 쉽게 내기로 했습니다.
개념과, 원리 중심의 쉬운 문제로 연계된 것을 체감토록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변형된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해서, 이렇게 출제를 하면 아마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나오지 않겠나..”
만점자 1%는, 가장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 재작년 수능보다도 훨씬 쉬운 수준입니다.
사교육 없이, 교과서와 EBS 위주만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 수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인터뷰> 조현섭(유웨이 중앙교육) :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학능력 시험 한두 문제 가지고 등급이 바뀌는 이러한 현상이 있을 수 있겠고요”
각 대학과 입시학원들도 대부분 변별력 저하를 우려한 반면, 교총과 전교조 등 양대 교원단체는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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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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