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민주화 시위 확산…사상자 속출

입력 2011.02.17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랍권 국가들인 이란과 예멘, 바레인에서의 민주화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처럼 권위주의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요동치는 중동의 정세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레인에서 또 다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 도중 사망한 시위참가자의 장례식에서 수천 명의 군중과 진압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하마드 알칼리파 국왕의 퇴위를 촉구했습니다.

또 무아마르 카다피의 42년 장기집권에 반발하는 리비아 국민들의 시위도 제 2의 도시 벵가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예멘에서도 32년째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이 계속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도 격화되면서 사망자가 2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수십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초 강경 입장입니다.

국회의원 220여 명은 야권 지도자 처형을 촉구했고, 검찰은 단호한 대처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정부에 불만이 있는 적대 세력이 물론 있지만,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요동치는 중동의 정세를 주시하면서 권위주의 체제를 대체해 민주적인 새 질서가 잡히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랍권, 민주화 시위 확산…사상자 속출
    • 입력 2011-02-17 08:11:0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아랍권 국가들인 이란과 예멘, 바레인에서의 민주화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처럼 권위주의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요동치는 중동의 정세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레인에서 또 다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 도중 사망한 시위참가자의 장례식에서 수천 명의 군중과 진압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하마드 알칼리파 국왕의 퇴위를 촉구했습니다. 또 무아마르 카다피의 42년 장기집권에 반발하는 리비아 국민들의 시위도 제 2의 도시 벵가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예멘에서도 32년째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이 계속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도 격화되면서 사망자가 2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수십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초 강경 입장입니다. 국회의원 220여 명은 야권 지도자 처형을 촉구했고, 검찰은 단호한 대처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정부에 불만이 있는 적대 세력이 물론 있지만,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요동치는 중동의 정세를 주시하면서 권위주의 체제를 대체해 민주적인 새 질서가 잡히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