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 “남북 진정한 대화가 우선”

입력 2011.02.17 (08:11) 수정 2011.02.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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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에서의 북핵 문제 논의를 앞두고, 한일 양국이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하면서 6자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도서 반환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교과서 문제에 있어서는 진전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양국 외교장관은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남북간에 진정한 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일 대화는 남북대화 이후라는 것입니다.

또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 없다며, 북한의 행동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회담에 나와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 한.미.일은 이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

양국 외교장관은 또 지난달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일 방위-안보 협력을 제반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확인했습니다.

정보와 군수, 해난 구조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뜻합니다.

일본 측은 조선왕실의궤 등의 도서 반환 약속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마에하라(일본 외교 장관) : "특히 도서 협정 관련 조기 인도 관해 실현 위해 노력하겠다."

일본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역사 교과서 공동 연구를 다시 시작하자는 우리 측 요구에 뾰족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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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외교 “남북 진정한 대화가 우선”
    • 입력 2011-02-17 08:11:11
    • 수정2011-02-17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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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에서의 북핵 문제 논의를 앞두고, 한일 양국이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하면서 6자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도서 반환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교과서 문제에 있어서는 진전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양국 외교장관은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남북간에 진정한 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일 대화는 남북대화 이후라는 것입니다. 또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 없다며, 북한의 행동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회담에 나와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 한.미.일은 이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 양국 외교장관은 또 지난달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일 방위-안보 협력을 제반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확인했습니다. 정보와 군수, 해난 구조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뜻합니다. 일본 측은 조선왕실의궤 등의 도서 반환 약속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마에하라(일본 외교 장관) : "특히 도서 협정 관련 조기 인도 관해 실현 위해 노력하겠다." 일본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역사 교과서 공동 연구를 다시 시작하자는 우리 측 요구에 뾰족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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