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 석면 건강 피해 22건 첫 공식 인정

입력 2011.02.17 (13:18) 수정 2011.02.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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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에 장기간 노출된 뒤 건강에 피해를 입은 사례 가운데 22건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라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됐습니다.

광산이나 공장 주변에 살다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환경공단은 석면에 장기간 노출된 뒤 폐 종양의 일종인 악성중피종 진단을 받은 37건을 심의한 결과, 22건을 석면으로 인한 피해라고 인정했습니다.

정부가 석면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2건 가운데 6건은 이미 피해자가 숨져 유족들이 피해자로 인정됐습니다.

석면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들은 5,60대가 가장 많았고 평균 연령은 68.8세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64%를 차지했습니다.

광산이나 공장 주변에 살다 피해를 인정받은 경우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에 종사하던 경우가 5건, 석면 관련 공장에 종사한 경우가 3건이었습니다.

건설업 종사자들은 평균 11년간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석면관련 공장 종사자들은 평균 30년간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석면 피해가 인정된 사람들에게는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과 생활 수당이 지급됩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석면피해인정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원발성 악성중피종과 폐암, 석면폐증 등 174건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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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성 석면 건강 피해 22건 첫 공식 인정
    • 입력 2011-02-17 13:18:55
    • 수정2011-02-17 1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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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에 장기간 노출된 뒤 건강에 피해를 입은 사례 가운데 22건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라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됐습니다. 광산이나 공장 주변에 살다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환경공단은 석면에 장기간 노출된 뒤 폐 종양의 일종인 악성중피종 진단을 받은 37건을 심의한 결과, 22건을 석면으로 인한 피해라고 인정했습니다. 정부가 석면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2건 가운데 6건은 이미 피해자가 숨져 유족들이 피해자로 인정됐습니다. 석면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들은 5,60대가 가장 많았고 평균 연령은 68.8세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64%를 차지했습니다. 광산이나 공장 주변에 살다 피해를 인정받은 경우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에 종사하던 경우가 5건, 석면 관련 공장에 종사한 경우가 3건이었습니다. 건설업 종사자들은 평균 11년간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석면관련 공장 종사자들은 평균 30년간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석면 피해가 인정된 사람들에게는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과 생활 수당이 지급됩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석면피해인정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원발성 악성중피종과 폐암, 석면폐증 등 174건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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