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입장료 수억 횡령…종업원 6명 적발

입력 2011.02.17 (13:47) 수정 2011.02.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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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나에서 일하면서 손님 입장료 수억 원을 빼돌려 온 혐의로 사우나 종업원 6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7살 윤 모씨는 부산 남부민동의 한 사우나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던 지난 2008년 7월부터 2년 동안 입장료 1억 7천 4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뿐 아니라 다른 여종업원 29살 이모 씨 등 5명도 같은 수법으로 3억여 원의 빼돌려, 이들 6명이 모두 4억 7천여만 원을 입장료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우나 입장료는 1인당 6천 원, 고객 7만 7천여 명의 사우나 비용입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이들이 현금으로 받은 입장료의 경우, 컴퓨터에 입력한 장부에 흔적을 남기지 않은 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업원들의 상습 횡령은 지난해 6월, 사우나에서 고객 도난사건이 발생하면서 고객 입장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드러나 발각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빼돌린 돈을 남자친구 통장에 입금시켜놓거나, 심지어 유흥주점과 카지노에서 흥청망청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윤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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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나 입장료 수억 횡령…종업원 6명 적발
    • 입력 2011-02-17 13:47:13
    • 수정2011-02-17 17: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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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나에서 일하면서 손님 입장료 수억 원을 빼돌려 온 혐의로 사우나 종업원 6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7살 윤 모씨는 부산 남부민동의 한 사우나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던 지난 2008년 7월부터 2년 동안 입장료 1억 7천 4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뿐 아니라 다른 여종업원 29살 이모 씨 등 5명도 같은 수법으로 3억여 원의 빼돌려, 이들 6명이 모두 4억 7천여만 원을 입장료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우나 입장료는 1인당 6천 원, 고객 7만 7천여 명의 사우나 비용입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이들이 현금으로 받은 입장료의 경우, 컴퓨터에 입력한 장부에 흔적을 남기지 않은 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업원들의 상습 횡령은 지난해 6월, 사우나에서 고객 도난사건이 발생하면서 고객 입장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드러나 발각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빼돌린 돈을 남자친구 통장에 입금시켜놓거나, 심지어 유흥주점과 카지노에서 흥청망청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윤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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