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임시국회 개회…여야 신경전 ‘팽팽’

입력 2011.02.17 (13:47) 수정 2011.02.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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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민생 국회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는 당리당략이 아니라 민생을 위해 정책 경쟁을 펼치는 '민의의 전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경제 회복이 더디고, 구제역과 폭설로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만큼 국회가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오늘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기 위해 전 월세 대책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여당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분명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성과에 스스로 먹칠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주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자해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원전 수주 과정에서 수출입 은행의 대출 자금 확보를 위해 이슬람 채권 발행이 가능한 이른바 '수쿠크 법'을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법안을 재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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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임시국회 개회…여야 신경전 ‘팽팽’
    • 입력 2011-02-17 13:47:14
    • 수정2011-02-17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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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민생 국회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는 당리당략이 아니라 민생을 위해 정책 경쟁을 펼치는 '민의의 전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경제 회복이 더디고, 구제역과 폭설로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만큼 국회가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오늘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기 위해 전 월세 대책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여당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분명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성과에 스스로 먹칠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주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자해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원전 수주 과정에서 수출입 은행의 대출 자금 확보를 위해 이슬람 채권 발행이 가능한 이른바 '수쿠크 법'을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법안을 재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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