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전저축은행에 예금자 몰려 ‘북새통’

입력 2011.02.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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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원회가 부산과 대전 상호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자 지점마다 예금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부산 초량동 부산상호저축은행 부산 본점에는 예금자 4백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점포 밖에서는 저축은행의 부실을 성토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고객들이 고성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김옥조 : "특히 오늘 나는 만기인데 만기..만기 되는 날에 이런일을 당하니까 아주 억울하죠"

사무실에는 예금 인출 시기를 문의하거나 예금을 돌려달라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 부산 2저축은행은 정상 영업중이지만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녹취> 부산2저축은행 예금자 : "예금을 조금씩 분산시켜놨는데도 근사치에 도달하니까 마음이 불안한거죠"

대전저축은행에도 6개월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전 선화동 대전저축은행 본점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부산과 대전 상호저축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천 5백만원 한도의 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손실이 불가피한 5천만원 이상 예금가입자와 후순위채 투자자 수만 7천명이 넘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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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전저축은행에 예금자 몰려 ‘북새통’
    • 입력 2011-02-17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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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위원회가 부산과 대전 상호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자 지점마다 예금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부산 초량동 부산상호저축은행 부산 본점에는 예금자 4백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점포 밖에서는 저축은행의 부실을 성토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고객들이 고성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김옥조 : "특히 오늘 나는 만기인데 만기..만기 되는 날에 이런일을 당하니까 아주 억울하죠" 사무실에는 예금 인출 시기를 문의하거나 예금을 돌려달라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 부산 2저축은행은 정상 영업중이지만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녹취> 부산2저축은행 예금자 : "예금을 조금씩 분산시켜놨는데도 근사치에 도달하니까 마음이 불안한거죠" 대전저축은행에도 6개월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전 선화동 대전저축은행 본점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부산과 대전 상호저축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천 5백만원 한도의 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손실이 불가피한 5천만원 이상 예금가입자와 후순위채 투자자 수만 7천명이 넘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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