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전저축은행 6개월 ‘영업정지’

입력 2011.0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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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첫 소식,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저축은행 앞에서 사람들이 아우성을 칩니다.

<녹취> "다봤으면 좀 나와주세요!"

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을 듣고 몰려온 고객들입니다.

<녹취> "아니 종이만 붙여놓을게 아니고 사람이 나와서 얘기를 해야지요."

<녹취> "당신네들 잘못한 걸 고객들한테 어느정도 얘기를 해줘야 할 것 아녀, 언제까지 기다려 달라 뭐가 나와야 될 것 아닙니까?"

오늘 6개월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진 곳은 자산규모 국내 1위의 부산저축은행과 계열인 대전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삼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쨰입니다.

부산 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순자산이 마이너스 216억 원, 계열인 대전 저축은행은 마이너스 323억 원으로 두 곳 모두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석동(금융위원장) : "방치할 경우 예금자의 권익과 신용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2개 저축은행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하지만 예금자들은 한 사람에 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호됩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한 달간은 가지급금 형태로 최대 천500만 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두 곳 외에 중앙부산과 전주저축은행 등 세 곳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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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전저축은행 6개월 ‘영업정지’
    • 입력 2011-02-17 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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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첫 소식,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저축은행 앞에서 사람들이 아우성을 칩니다. <녹취> "다봤으면 좀 나와주세요!" 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을 듣고 몰려온 고객들입니다. <녹취> "아니 종이만 붙여놓을게 아니고 사람이 나와서 얘기를 해야지요." <녹취> "당신네들 잘못한 걸 고객들한테 어느정도 얘기를 해줘야 할 것 아녀, 언제까지 기다려 달라 뭐가 나와야 될 것 아닙니까?" 오늘 6개월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진 곳은 자산규모 국내 1위의 부산저축은행과 계열인 대전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삼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쨰입니다. 부산 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순자산이 마이너스 216억 원, 계열인 대전 저축은행은 마이너스 323억 원으로 두 곳 모두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석동(금융위원장) : "방치할 경우 예금자의 권익과 신용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2개 저축은행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하지만 예금자들은 한 사람에 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호됩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한 달간은 가지급금 형태로 최대 천500만 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두 곳 외에 중앙부산과 전주저축은행 등 세 곳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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