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체육도장 승합차에 옷 끼어 초등생 숨져

입력 2011.02.18 (06:33) 수정 2011.02.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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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철원에서 초등학생이 학원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문에 옷이 낀 채로 승합차가 출발해 사고가 났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다섯 시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승합차를 타고 태권도장에 다녀오던 9살 이 모 양이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양이 차량에서 내릴 때 이 양의 옷이 차문에 끼었고, 이 상태에서 차량이 출발하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녹취> 숨진 이양 유족 : “여기서 치인 다음에 이렇게 끌려온거야..”

당시 차량엔 운전자였던 사범 32살 권모 씨 외에 지도 교사는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엔 대전에서 태권도장에 다녀오던 7살 강모 군이 같은 사고를 숨졌습니다.

또 지난 2007년 4월엔 경기도 양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어린이 두 명이 학원 차문에 옷자락이 끼인 채 끌려가다가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를 태우는 차량은 내부 구조를 변경한 뒤 경찰에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를 해야 하고, 교사 등 보호자가 반드시 동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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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체육도장 승합차에 옷 끼어 초등생 숨져
    • 입력 2011-02-18 06:33:56
    • 수정2011-02-18 1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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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철원에서 초등학생이 학원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문에 옷이 낀 채로 승합차가 출발해 사고가 났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다섯 시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승합차를 타고 태권도장에 다녀오던 9살 이 모 양이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양이 차량에서 내릴 때 이 양의 옷이 차문에 끼었고, 이 상태에서 차량이 출발하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녹취> 숨진 이양 유족 : “여기서 치인 다음에 이렇게 끌려온거야..” 당시 차량엔 운전자였던 사범 32살 권모 씨 외에 지도 교사는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엔 대전에서 태권도장에 다녀오던 7살 강모 군이 같은 사고를 숨졌습니다. 또 지난 2007년 4월엔 경기도 양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어린이 두 명이 학원 차문에 옷자락이 끼인 채 끌려가다가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를 태우는 차량은 내부 구조를 변경한 뒤 경찰에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를 해야 하고, 교사 등 보호자가 반드시 동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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