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제주 유채꽃 ‘만개’

입력 2011.02.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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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이제는 정말 봄이 오는 것 같은데요, 제주에서는 벌써 화사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제주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제주엔 벌써 유채꽃이 피기시작했다는데, 봄이 느껴지나요?

<리포트>

네, 봄이 오는 길목 제주에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이른 아침 어스름이 걷히면서 이 화려한 봄꽃의 자태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제주의 상징이자,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유채꽃이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 따뜻한 햇빛에 반사된 노란 물결이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출렁이는 장관을 더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주 유채꽃은 3월과 4월에 가장 절정을 이루지만, 이렇듯 일찍 파종한 해변가 밭에는 벌써 화사한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요, 한결 따뜻해진 바람에 살랑거리는 유채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와 함께 매화도 한파로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개화가 늦긴 했지만, 지금은 활짝 핀 모습으로 향긋한 봄내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 곳에 따라 촉촉한 봄비까지 내리면서 상쾌한 봄날의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가면서, 제주에서는 꽃들과 어우러지는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화려한 유채꽃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길고도 혹독했던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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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길목…제주 유채꽃 ‘만개’
    • 입력 2011-02-21 08: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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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이제는 정말 봄이 오는 것 같은데요, 제주에서는 벌써 화사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제주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제주엔 벌써 유채꽃이 피기시작했다는데, 봄이 느껴지나요? <리포트> 네, 봄이 오는 길목 제주에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이른 아침 어스름이 걷히면서 이 화려한 봄꽃의 자태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제주의 상징이자,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유채꽃이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 따뜻한 햇빛에 반사된 노란 물결이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출렁이는 장관을 더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주 유채꽃은 3월과 4월에 가장 절정을 이루지만, 이렇듯 일찍 파종한 해변가 밭에는 벌써 화사한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요, 한결 따뜻해진 바람에 살랑거리는 유채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와 함께 매화도 한파로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개화가 늦긴 했지만, 지금은 활짝 핀 모습으로 향긋한 봄내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 곳에 따라 촉촉한 봄비까지 내리면서 상쾌한 봄날의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가면서, 제주에서는 꽃들과 어우러지는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화려한 유채꽃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길고도 혹독했던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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