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영국 디자인상 후보작 전시회

입력 2011.02.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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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독창성이 빛나는 제품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는데요.

현재 영국 런던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들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작은 라이트 패널들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 춤을 춥니다. 이 작품은 최신 휴대전화에 사용되고 있는 신기술인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해 제작됐습니다.

잎을 건드리면 움츠러드는 미모사를 본 따 만든 이 작품은 '브릿 인슈어런스 디자인상' 인터랙티브 부문 후보작입니다.

영국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하는 이 상은 패션과 건축 그리고 가구와 대중교통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발한 디자인을 뽑아 주는 상인데요. 단지 보기에 아름다운 작품만이 아니라, 실용적인 제품도 눈에 띕니다.

언뜻 댄스 게임기를 연상시키는 '페이브진'은 제품 디자인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쇼핑센터나 지하철 그리고 학교 등지에서 보행자들이 이곳을 통과해 걸으면 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인터뷰>로렌스 켐볼-쿡(페이브진 시스템) : “그냥 길을 걷기만 하면 가로등처럼 전기가 쓰이는 곳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저걸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실용성은 없지만 기발함과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도 있습니다.

360도 회전의자,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나일론 드레스가 대표적입니다.

영국 디자이너 가레스 푸는 미래의 사무라이를 상상하며 이 옷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윌 세프(소설가) : “영국의 디자인은 건강하고 흥미롭습니다. 상대적으로 체계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디자인을 전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월까지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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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영국 디자인상 후보작 전시회
    • 입력 2011-02-21 14:36:5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이제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독창성이 빛나는 제품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는데요. 현재 영국 런던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들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작은 라이트 패널들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 춤을 춥니다. 이 작품은 최신 휴대전화에 사용되고 있는 신기술인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해 제작됐습니다. 잎을 건드리면 움츠러드는 미모사를 본 따 만든 이 작품은 '브릿 인슈어런스 디자인상' 인터랙티브 부문 후보작입니다. 영국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하는 이 상은 패션과 건축 그리고 가구와 대중교통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발한 디자인을 뽑아 주는 상인데요. 단지 보기에 아름다운 작품만이 아니라, 실용적인 제품도 눈에 띕니다. 언뜻 댄스 게임기를 연상시키는 '페이브진'은 제품 디자인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쇼핑센터나 지하철 그리고 학교 등지에서 보행자들이 이곳을 통과해 걸으면 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인터뷰>로렌스 켐볼-쿡(페이브진 시스템) : “그냥 길을 걷기만 하면 가로등처럼 전기가 쓰이는 곳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저걸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실용성은 없지만 기발함과 재미가 돋보이는 작품도 있습니다. 360도 회전의자,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나일론 드레스가 대표적입니다. 영국 디자이너 가레스 푸는 미래의 사무라이를 상상하며 이 옷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윌 세프(소설가) : “영국의 디자인은 건강하고 흥미롭습니다. 상대적으로 체계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디자인을 전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월까지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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