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 80%가 어깨 통증

입력 2001.08.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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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의 80%가 어깨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신종직업병으로 떠오르는 근막통증 때문입니다.
이 병의 치료와 예방법을 이재숙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직장인들은 대부분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현정(직장인): 여기 목 뒷선에서 어깨로 연결되는 부분이 뭉쳐 있어 가지고 딱딱하게...
움직일 때도 아프고 만질 때도 아프고 그래서 파스를 붙이거나...
⊙임승남(직장인): 작업을 오래하다 보면 손이 약간 저릴 때가 있고요.
뻐근하면서 손목이 잘 움직이기 힘들거든요.
⊙기자: 실제로 하루에 컴퓨터를 4시간 이상 사용하는 직장인의 80%가 어깨나 뒷목이 아픈 근막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종문(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많이 발생하는 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는 그 발생빈도가 훨씬 많고 그 강도도 더 높아집니다.
⊙기자: 근육이 쉬지 못하고 장시간 긴장하게 되면 딱딱하게 뭉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합니다.
근막통증을 가볍게 생각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부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은 물론 만성통증으로까지 발전하기 쉽습니다.
아픈 곳을 찾아서 주사를 놓거나 전기자극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크지만 근막통증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바른자세와 함께 1시간에 한 번씩은 가벼운 체조로 긴장을 풀어주고 발 밑에 받침대를 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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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사용, 80%가 어깨 통증
    • 입력 2001-08-0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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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의 80%가 어깨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신종직업병으로 떠오르는 근막통증 때문입니다. 이 병의 치료와 예방법을 이재숙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직장인들은 대부분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현정(직장인): 여기 목 뒷선에서 어깨로 연결되는 부분이 뭉쳐 있어 가지고 딱딱하게... 움직일 때도 아프고 만질 때도 아프고 그래서 파스를 붙이거나... ⊙임승남(직장인): 작업을 오래하다 보면 손이 약간 저릴 때가 있고요. 뻐근하면서 손목이 잘 움직이기 힘들거든요. ⊙기자: 실제로 하루에 컴퓨터를 4시간 이상 사용하는 직장인의 80%가 어깨나 뒷목이 아픈 근막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종문(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많이 발생하는 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는 그 발생빈도가 훨씬 많고 그 강도도 더 높아집니다. ⊙기자: 근육이 쉬지 못하고 장시간 긴장하게 되면 딱딱하게 뭉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합니다. 근막통증을 가볍게 생각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부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은 물론 만성통증으로까지 발전하기 쉽습니다. 아픈 곳을 찾아서 주사를 놓거나 전기자극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크지만 근막통증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바른자세와 함께 1시간에 한 번씩은 가벼운 체조로 긴장을 풀어주고 발 밑에 받침대를 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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