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무장관 “北 UEP 우려…대응 협의”

입력 2011.0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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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외교 장관이 만났습니다.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루는 문제에 대해선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만난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

가장 관심사가 된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중국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미일이 주장하는 유엔 논의 대신 6자회담에서 문제를 다루자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루는 문제에 대해서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유엔 안보리에서는 일단 찬반을 놓고 미-중간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경 대응을 요구하겠지만, 만장일치제라 중국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담은 전문가 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입장이 변수로 남은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도 중국에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 외교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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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무장관 “北 UEP 우려…대응 협의”
    • 입력 2011-02-23 2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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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 외교 장관이 만났습니다.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루는 문제에 대해선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만난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 가장 관심사가 된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중국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미일이 주장하는 유엔 논의 대신 6자회담에서 문제를 다루자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루는 문제에 대해서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유엔 안보리에서는 일단 찬반을 놓고 미-중간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경 대응을 요구하겠지만, 만장일치제라 중국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담은 전문가 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입장이 변수로 남은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도 중국에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 외교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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