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졸업생 50만 명…사회 동량 ‘우뚝’

입력 2011.02.23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배움의 때를 놓친 이들이 일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곳, 바로 '방송통신대학교'죠?

어느새 인재를 50만명이나, 배출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오늘 졸업식에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늦깎이 대학생으로 만학의 꿈을 이룬 만 8천여 명이 감격의 학사모를 썼습니다.

2003년 탈북한 조정호 씨는 낯선 남쪽 생활 틈틈이 공부를 해 5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정호(새터민/무역학과 졸업) :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걸 4,5년 동안에 배웠다는 것이 제일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성재 씨도 공직 생활에서 은퇴한 뒤 칠순 넘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당당히 중어중문학 학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재(78세/중어중문과 졸업) :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걸 해냈구나."

1972년 개교한 뒤 39년 동안 거쳐간 졸업생은 벌써 50만 명,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입니다.

다들 때를 놓친 힘든 공부였지만, 배움의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았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본사 등기임원의 신화를 쓴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도,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고 장애인 운동에 몸을 던진 정하균 국회의원도, 바쁜 연예생활로 공부를 미뤄뒀던 가수 하춘화 씨도, 모두 방통대에서 공부에 대한 갈증을 풀었습니다.

<인터뷰> 하춘화(가수/1988년 방통대 졸업) : "산다는 그 자체가 배움의 연속, 그것이 또 가치 있는 삶인 것 같아요."

평생학습을 통해 꿈을 이룬 졸업생들!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통대 졸업생 50만 명…사회 동량 ‘우뚝’
    • 입력 2011-02-23 22:00:25
    뉴스 9
<앵커 멘트> 배움의 때를 놓친 이들이 일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곳, 바로 '방송통신대학교'죠? 어느새 인재를 50만명이나, 배출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오늘 졸업식에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늦깎이 대학생으로 만학의 꿈을 이룬 만 8천여 명이 감격의 학사모를 썼습니다. 2003년 탈북한 조정호 씨는 낯선 남쪽 생활 틈틈이 공부를 해 5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정호(새터민/무역학과 졸업) :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걸 4,5년 동안에 배웠다는 것이 제일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성재 씨도 공직 생활에서 은퇴한 뒤 칠순 넘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당당히 중어중문학 학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재(78세/중어중문과 졸업) :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걸 해냈구나." 1972년 개교한 뒤 39년 동안 거쳐간 졸업생은 벌써 50만 명,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입니다. 다들 때를 놓친 힘든 공부였지만, 배움의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았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본사 등기임원의 신화를 쓴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도,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고 장애인 운동에 몸을 던진 정하균 국회의원도, 바쁜 연예생활로 공부를 미뤄뒀던 가수 하춘화 씨도, 모두 방통대에서 공부에 대한 갈증을 풀었습니다. <인터뷰> 하춘화(가수/1988년 방통대 졸업) : "산다는 그 자체가 배움의 연속, 그것이 또 가치 있는 삶인 것 같아요." 평생학습을 통해 꿈을 이룬 졸업생들!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