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아프니까 청춘!…시상 재논의

입력 2011.02.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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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국내 최고의 거포 문성민이 신인 드래프트 불참을 이유로 각종 시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까지 겪고 있는 문성민은 덤덤하게 이런 시련을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문성민은 지난 13일 올 시즌 국내 선수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1라운드 6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각종 시상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마음이 착잡한 문성민은 요즘 팬들이 보내준 책을 읽으며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시련도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민(현대캐피탈) : "스파이크 때리면서 블로킹에 걸려봐야 공격하는 법을 알게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걸...."



문성민은 최근의 이런 복잡한 상황 탓인지 우리캐피탈 전에선 부진했습니다.



팀 우승이 목표인 만큼 한 경기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배구연맹은 문성민이 흥행카드로 작용하는 만큼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시상 건을 재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춘삼(배구연맹 경기운영팀장) : "이런 사례가 처음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어떻게든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대신 좋은 활약을 펼친 후인정과 윤봉우를 앞세워 역전승했습니다



한편, 관중석엔 스포츠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시설 어린이 천여 명이 초대돼 흥미진진한 승부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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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민, 아프니까 청춘!…시상 재논의
    • 입력 2011-02-23 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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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국내 최고의 거포 문성민이 신인 드래프트 불참을 이유로 각종 시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까지 겪고 있는 문성민은 덤덤하게 이런 시련을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문성민은 지난 13일 올 시즌 국내 선수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1라운드 6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각종 시상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마음이 착잡한 문성민은 요즘 팬들이 보내준 책을 읽으며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시련도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민(현대캐피탈) : "스파이크 때리면서 블로킹에 걸려봐야 공격하는 법을 알게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걸...."

문성민은 최근의 이런 복잡한 상황 탓인지 우리캐피탈 전에선 부진했습니다.

팀 우승이 목표인 만큼 한 경기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배구연맹은 문성민이 흥행카드로 작용하는 만큼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시상 건을 재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춘삼(배구연맹 경기운영팀장) : "이런 사례가 처음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어떻게든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대신 좋은 활약을 펼친 후인정과 윤봉우를 앞세워 역전승했습니다

한편, 관중석엔 스포츠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시설 어린이 천여 명이 초대돼 흥미진진한 승부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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