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는 최신형…‘의혹 투성이’

입력 2011.02.24 (08:51) 수정 2011.02.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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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첨단 장비를 장착한 최신형 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고가 났을까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가 제작한 AW-139호깁니다.

2년 전 해양경찰청에서 대당 2백억 원을 주고, 2대를 들여왔습니다.

각종 첨단장비로 무장한 최신형 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기와 같은 자동항법장치가 탑재돼, 야간 운항에도 안전하다고 홍보했지만, 응급환자 이송에 투입됐다 사고가 난 겁니다.

그런데 이 헬기는 몇 가지 의문점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강원도 소방본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1대를 도입했는데, 넉 달 만에 활주로에 내려앉다가 엔진덮개가 갑자기 열리면서 불시착했습니다.

헬기 기종 선정 과정에서도 해양경찰청 간부가 수입대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고, 도입 과정도 석연치 않은 헬기라는 점에서 앞으로 사고 원인 규명을 놓고 또 다른 파장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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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첨단 장비를 장착한 최신형 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고가 났을까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가 제작한 AW-139호깁니다. 2년 전 해양경찰청에서 대당 2백억 원을 주고, 2대를 들여왔습니다. 각종 첨단장비로 무장한 최신형 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기와 같은 자동항법장치가 탑재돼, 야간 운항에도 안전하다고 홍보했지만, 응급환자 이송에 투입됐다 사고가 난 겁니다. 그런데 이 헬기는 몇 가지 의문점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강원도 소방본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1대를 도입했는데, 넉 달 만에 활주로에 내려앉다가 엔진덮개가 갑자기 열리면서 불시착했습니다. 헬기 기종 선정 과정에서도 해양경찰청 간부가 수입대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고, 도입 과정도 석연치 않은 헬기라는 점에서 앞으로 사고 원인 규명을 놓고 또 다른 파장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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