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서 마약까지’ 기상천외 밀수품

입력 2011.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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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숭이부터 앵무새 알, 마약까지.



여행객들의 밀반입 품목이 정말 기상천외합니다.



박찬형 기자가 공항 세관에 나가 봤습니다.



<리포트>



공항 입국자 가방에서 난데없이 동물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세관 엑스레이 투시기에 가방을 넣자 웅크린 동물 형체들이 보입니다.



<녹취> "이게 사람 모양으로 나오네요."



대담하게도 원숭이 15마리를 가방에 넣어 들어오려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가방에선 솜으로 싼 앵무새알 90여 개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새소리 난다니까 찾아봐~"



밀반입 와중에 가방 안에서 새끼가 껍질을 깨고 부화까지 합니다.



<녹취> 앵무새알 밀반입자 : "부화를 해가지고 인터넷에 판매하는거죠. 제일 비싸게 받은 것은 50만원 정도..."



특급우편물로 검사중인 케이크.



사실은 안에 마약류인 대마가 숨겨져 있습니다.



청바지 안에 재봉을 해 밀수하기도 합니다.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인 바르비탈입니다.



모의총, 호랑이 가죽까지.



종류는 물론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서대석(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반입수법이 다양해서 저희들이 정밀하게 분석해서 검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밀수자들은 불법물품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팔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의약품은 인체에 안전한지 확인이 되지 않아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요지경 속 여행자 밀반입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6만 6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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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서 마약까지’ 기상천외 밀수품
    • 입력 2011-02-24 22:01:39
    뉴스 9
<앵커 멘트>

원숭이부터 앵무새 알, 마약까지.

여행객들의 밀반입 품목이 정말 기상천외합니다.

박찬형 기자가 공항 세관에 나가 봤습니다.

<리포트>

공항 입국자 가방에서 난데없이 동물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세관 엑스레이 투시기에 가방을 넣자 웅크린 동물 형체들이 보입니다.

<녹취> "이게 사람 모양으로 나오네요."

대담하게도 원숭이 15마리를 가방에 넣어 들어오려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가방에선 솜으로 싼 앵무새알 90여 개가 적발됐습니다.

<녹취> "새소리 난다니까 찾아봐~"

밀반입 와중에 가방 안에서 새끼가 껍질을 깨고 부화까지 합니다.

<녹취> 앵무새알 밀반입자 : "부화를 해가지고 인터넷에 판매하는거죠. 제일 비싸게 받은 것은 50만원 정도..."

특급우편물로 검사중인 케이크.

사실은 안에 마약류인 대마가 숨겨져 있습니다.

청바지 안에 재봉을 해 밀수하기도 합니다.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인 바르비탈입니다.

모의총, 호랑이 가죽까지.

종류는 물론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서대석(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반입수법이 다양해서 저희들이 정밀하게 분석해서 검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밀수자들은 불법물품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팔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의약품은 인체에 안전한지 확인이 되지 않아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요지경 속 여행자 밀반입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6만 6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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