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축가·스마트폰 생중계…특별한 졸업식

입력 2011.02.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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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수님이 인기가요를 부르고 전세계에 생중계를 하고.. 대학 졸업식이 참, 재미있어졌습니다.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제자를 배려하는 스승의 사랑이 배어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근엄하던 교수님들이 무대에 올라 졸업 축가를 열창합니다.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은 인기 아이 돌 그룹의 노래입니다.

<녹취> "죽어도 못 보내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떠나려거든 내 가슴 고쳐내"

이 학교에서 교수들이 권위를 벗어 던지고 축가를, 그것도 대중가요를 부른 것은 처음으로 제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재(서울대 농업생명학부 교수) : "(취업난 등)어려운 점이 많아서 (졸업생들이)마음이 급할 것 같아요. 그래서 신경을 쓴 측면이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결(서울대 국악과 졸업생) : "제목도 죽어도 못 보내잖아요,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한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에선, 졸업식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 세계에 생중계했습니다.

이 학교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의 부모와, 교환 학생 등으로 해외에 나간 동문들을 위한 배렵니다.

<인터뷰> 강중규(미국 유학중인 동문 학생) : "앞으로도 너희들에게 연락하고 싶고 너희들도 그랬으면 좋겠어, 2011년 졸업생들 모두 고맙고 축하해"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식. 달라진 세태 속에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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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축가·스마트폰 생중계…특별한 졸업식
    • 입력 2011-02-25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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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수님이 인기가요를 부르고 전세계에 생중계를 하고.. 대학 졸업식이 참, 재미있어졌습니다.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제자를 배려하는 스승의 사랑이 배어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근엄하던 교수님들이 무대에 올라 졸업 축가를 열창합니다.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은 인기 아이 돌 그룹의 노래입니다. <녹취> "죽어도 못 보내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떠나려거든 내 가슴 고쳐내" 이 학교에서 교수들이 권위를 벗어 던지고 축가를, 그것도 대중가요를 부른 것은 처음으로 제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재(서울대 농업생명학부 교수) : "(취업난 등)어려운 점이 많아서 (졸업생들이)마음이 급할 것 같아요. 그래서 신경을 쓴 측면이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결(서울대 국악과 졸업생) : "제목도 죽어도 못 보내잖아요,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한 글로벌 경영전문대학원에선, 졸업식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 세계에 생중계했습니다. 이 학교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의 부모와, 교환 학생 등으로 해외에 나간 동문들을 위한 배렵니다. <인터뷰> 강중규(미국 유학중인 동문 학생) : "앞으로도 너희들에게 연락하고 싶고 너희들도 그랬으면 좋겠어, 2011년 졸업생들 모두 고맙고 축하해"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식. 달라진 세태 속에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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