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차남, 외세개입·내전 위험 경고

입력 2011.02.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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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외국의 개입과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반정부 세력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사이프 알 이슬람은 알 아라비야 TV와의 회견에서 반정부 시위대는 외국 세력의 조종을 받고 있다며 현재 리비아는 내전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이프 알 이슬람은 아랍의 형제국가들이 언론인들에게 매달 돈을 주면서 리비아와 카다피에 저항하도록 선동하는 글을 쓰게 하고 있다면서 시위대는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리비아 국토의 4분의 3은 평화로운 상태라고 주장하고 리비아 국민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기 때문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반정부 시위대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카다피의 차남은 또 아프리카 출신 용병들이 시위대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용병에 살해당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보여달라며 용병에 대한 보도는 거짓이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한편 현지 신문 퀴리나 온라인판은 트리폴리 서쪽 지중해 연안도시인 사브라타에서 카다피 보안군이 반정부 세력에 발포해 수 십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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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차남, 외세개입·내전 위험 경고
    • 입력 2011-02-27 07:49:09
    국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외국의 개입과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반정부 세력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사이프 알 이슬람은 알 아라비야 TV와의 회견에서 반정부 시위대는 외국 세력의 조종을 받고 있다며 현재 리비아는 내전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이프 알 이슬람은 아랍의 형제국가들이 언론인들에게 매달 돈을 주면서 리비아와 카다피에 저항하도록 선동하는 글을 쓰게 하고 있다면서 시위대는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리비아 국토의 4분의 3은 평화로운 상태라고 주장하고 리비아 국민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기 때문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반정부 시위대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카다피의 차남은 또 아프리카 출신 용병들이 시위대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용병에 살해당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보여달라며 용병에 대한 보도는 거짓이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한편 현지 신문 퀴리나 온라인판은 트리폴리 서쪽 지중해 연안도시인 사브라타에서 카다피 보안군이 반정부 세력에 발포해 수 십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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