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트리폴리, 외곽에선 교전 계속

입력 2011.02.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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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위가 원천봉쇄된 리바이의 수도 트리폴리는 엄격한 통제로 적막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리폴리 외곽에서는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장악한 지역에서는 과도정부가 구성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적한 시가지,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은 거리는 적막까지 느껴집니다.

카다피측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등 강도높은 통제에 나서면서 시민들이 문밖에 나서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라디 아이브라임(가게 주인)

고요한 수도 트리폴리와는 달리 외곽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군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인근 자위야의 정유시설 단지에서는 어제 새벽 양쪽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1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화 시위의 중심지로 카다피 독재에서 벗어난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는 과도 정부가 구성됐습니다.
리비아 전 법무장관은 군과 민간 대표가 포함된 과도정부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기까지 3개월동안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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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트리폴리, 외곽에선 교전 계속
    • 입력 2011-02-27 12:12:31
    뉴스 12
<앵커 멘트> 시위가 원천봉쇄된 리바이의 수도 트리폴리는 엄격한 통제로 적막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리폴리 외곽에서는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장악한 지역에서는 과도정부가 구성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적한 시가지,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은 거리는 적막까지 느껴집니다. 카다피측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등 강도높은 통제에 나서면서 시민들이 문밖에 나서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라디 아이브라임(가게 주인) 고요한 수도 트리폴리와는 달리 외곽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군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인근 자위야의 정유시설 단지에서는 어제 새벽 양쪽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1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화 시위의 중심지로 카다피 독재에서 벗어난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는 과도 정부가 구성됐습니다. 리비아 전 법무장관은 군과 민간 대표가 포함된 과도정부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기까지 3개월동안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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