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리비아 제재 결의안 채택

입력 2011.02.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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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카다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핵심은 반정부 시위를 무력진압하고 있는 카다피 대통령과 그의 자녀, 군 핵심인사 등 16명에 대한 여행금지와 자산동결입니다.

또 리비아에 대한 즉각적인 무기수출 금지와 함께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을 국제 범죄재판소에 회부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리비아 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전화통화에서 카다피가 리비아를 통치할 수 있는 적법성을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카다피의 퇴진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라틴 아메리카 정상들은 카다피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다니엘 오르테가(니카라과 대통령)

각 국이 리비아 내 자국민 철수를 서두르는 가운데 영국은 공군기를 투입해 고립 인원 150여 명을 구출했고, 프랑스는 어제 트리폴리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외교관등 120여 명을 철수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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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리비아 제재 결의안 채택
    • 입력 2011-02-27 12:12:32
    뉴스 12
<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카다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핵심은 반정부 시위를 무력진압하고 있는 카다피 대통령과 그의 자녀, 군 핵심인사 등 16명에 대한 여행금지와 자산동결입니다. 또 리비아에 대한 즉각적인 무기수출 금지와 함께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을 국제 범죄재판소에 회부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리비아 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전화통화에서 카다피가 리비아를 통치할 수 있는 적법성을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카다피의 퇴진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라틴 아메리카 정상들은 카다피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녹취>다니엘 오르테가(니카라과 대통령) 각 국이 리비아 내 자국민 철수를 서두르는 가운데 영국은 공군기를 투입해 고립 인원 150여 명을 구출했고, 프랑스는 어제 트리폴리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외교관등 120여 명을 철수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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