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장거리 기대주인 백승호(21·건국대)가 제33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백승호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03분47초를 찍어 일본 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7월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남자 5,000m에 출전해 13분42초98로, 4년 만에 한국기록을 새로 썼던 백승호는 한국 마라톤을 이끌고 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000m와 10,000m에서는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렀지만 중동 국가들이 ’오일 달러’로 아프리카 출신 건각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거리 스타를 숱하게 길러낸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오른쪽 발등의 염증을 제거하느라 한 달간 쉬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기량을 테스트하고자 뛰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10㎞ 지점까지는 선두권에서 똑같이 뛰다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내 경쟁자를 따돌렸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레이스를 지켜본 황 부회장은 "1시간02분대 후반 또는 03분대 초반까지 욕심을 냈다"며 "훈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고 평했다.
42.195㎞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마라톤의 한국기록은 1992년 이봉주(은퇴)가 작성한 1시간01분04초다.
한국 선수 중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01분대를 뛰는 선수는 없는 형편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 이명승(32·삼성전자)이 1시간03분56초를 기록하고 4위로 골인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30·코오롱)이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백승호가 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또 금메달 낭보를 전해오면서 한국 마라톤은 한층 힘을 얻게 됐다.
황 부회장은 "백승호는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로 경험을 쌓은 뒤 4월10일 열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서울국제대회와 대구국제대회 성적을 기초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5명)의 2배수를 추린 뒤 7월 말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백승호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03분47초를 찍어 일본 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7월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남자 5,000m에 출전해 13분42초98로, 4년 만에 한국기록을 새로 썼던 백승호는 한국 마라톤을 이끌고 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000m와 10,000m에서는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렀지만 중동 국가들이 ’오일 달러’로 아프리카 출신 건각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거리 스타를 숱하게 길러낸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오른쪽 발등의 염증을 제거하느라 한 달간 쉬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기량을 테스트하고자 뛰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10㎞ 지점까지는 선두권에서 똑같이 뛰다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내 경쟁자를 따돌렸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레이스를 지켜본 황 부회장은 "1시간02분대 후반 또는 03분대 초반까지 욕심을 냈다"며 "훈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고 평했다.
42.195㎞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마라톤의 한국기록은 1992년 이봉주(은퇴)가 작성한 1시간01분04초다.
한국 선수 중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01분대를 뛰는 선수는 없는 형편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 이명승(32·삼성전자)이 1시간03분56초를 기록하고 4위로 골인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30·코오롱)이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백승호가 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또 금메달 낭보를 전해오면서 한국 마라톤은 한층 힘을 얻게 됐다.
황 부회장은 "백승호는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로 경험을 쌓은 뒤 4월10일 열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서울국제대회와 대구국제대회 성적을 기초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5명)의 2배수를 추린 뒤 7월 말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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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주 백승호, 日 하프마라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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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27 15:18:29
한국 남자 육상 장거리 기대주인 백승호(21·건국대)가 제33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백승호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03분47초를 찍어 일본 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7월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남자 5,000m에 출전해 13분42초98로, 4년 만에 한국기록을 새로 썼던 백승호는 한국 마라톤을 이끌고 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000m와 10,000m에서는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렀지만 중동 국가들이 ’오일 달러’로 아프리카 출신 건각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거리 스타를 숱하게 길러낸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오른쪽 발등의 염증을 제거하느라 한 달간 쉬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기량을 테스트하고자 뛰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10㎞ 지점까지는 선두권에서 똑같이 뛰다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내 경쟁자를 따돌렸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레이스를 지켜본 황 부회장은 "1시간02분대 후반 또는 03분대 초반까지 욕심을 냈다"며 "훈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고 평했다.
42.195㎞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마라톤의 한국기록은 1992년 이봉주(은퇴)가 작성한 1시간01분04초다.
한국 선수 중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01분대를 뛰는 선수는 없는 형편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 이명승(32·삼성전자)이 1시간03분56초를 기록하고 4위로 골인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30·코오롱)이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백승호가 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또 금메달 낭보를 전해오면서 한국 마라톤은 한층 힘을 얻게 됐다.
황 부회장은 "백승호는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로 경험을 쌓은 뒤 4월10일 열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서울국제대회와 대구국제대회 성적을 기초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5명)의 2배수를 추린 뒤 7월 말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백승호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03분47초를 찍어 일본 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7월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남자 5,000m에 출전해 13분42초98로, 4년 만에 한국기록을 새로 썼던 백승호는 한국 마라톤을 이끌고 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000m와 10,000m에서는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렀지만 중동 국가들이 ’오일 달러’로 아프리카 출신 건각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거리 스타를 숱하게 길러낸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오른쪽 발등의 염증을 제거하느라 한 달간 쉬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기량을 테스트하고자 뛰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10㎞ 지점까지는 선두권에서 똑같이 뛰다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내 경쟁자를 따돌렸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레이스를 지켜본 황 부회장은 "1시간02분대 후반 또는 03분대 초반까지 욕심을 냈다"며 "훈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고 평했다.
42.195㎞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마라톤의 한국기록은 1992년 이봉주(은퇴)가 작성한 1시간01분04초다.
한국 선수 중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01분대를 뛰는 선수는 없는 형편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 이명승(32·삼성전자)이 1시간03분56초를 기록하고 4위로 골인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30·코오롱)이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백승호가 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또 금메달 낭보를 전해오면서 한국 마라톤은 한층 힘을 얻게 됐다.
황 부회장은 "백승호는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로 경험을 쌓은 뒤 4월10일 열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서울국제대회와 대구국제대회 성적을 기초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5명)의 2배수를 추린 뒤 7월 말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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